액셀러론은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산하 애프터마켓 및 디지털 전문 자회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HMS)과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액셀러론은 엔진 및 터보차저의 모니터링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솔루션 2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도구 전반에 걸쳐 더 긴밀한 통합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대상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관리 시스템 'Integrated Smart Ship Solution(ISS) 2.0', AI 기반 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OceanWise', 그리고 액셀러론의 엔진 성능 최적화 솔루션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 및 모니터링 툴 'Turbo Insights'가 포함된다.
현재 액셀러론은 HMS 고객 선단에 속한 약 100척의 선박에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HMS는 신조선뿐 아니라 운항 중인 선박에 대해서도 액셀러론을 대신해 추가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며, 적용 대상 선박은 가까운 시일 내에 약 500척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솔루션은 엔진 성능을 평가하고 선박 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Turbo Insights는 터보차저가 설치되는 순간부터 기본적인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활용 가능한 터보챠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액셀러론의 고급 디지털 분석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선주와 운영사가 공장 시험, 시운전, 보증 기간 및 이후 운항 단계에서 터보차저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며,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ISS 2.0은 최신 선박 관리 시스템으로, 선박 내 주요 장비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 서비스와 최적 항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OceanWise는 AI 기반 선박 성능 모델로, 선박 내에 별도의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운항 데이터를 활용해 배출가스를 분석하고 항로 최적화를 수행할 수 있다.
액셀러론의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부문 영업 및 운영 총괄인 샤일레시 시르세카는 “HMS의 고객 선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운영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HD 현대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액셀러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이다. 양사가 협력함으로써 선주사와 선박 운영사가 두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 디지털기술센터 센터장 최봉준 상무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이번 파트너십은 HD현대에서 건조한 선박뿐 아니라 운항선에 대해서도 선주와 운영사가 새로운 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우리는 액셀러론과의 전략적 협력이 고객들에게 환영받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