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정 해운대구 의원,“미포광장 공사 통로에서 사고날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09 19:41


해운대구의회 소속 국민의힘 심윤정(우1동·중1동) 구의원

▲해운대구의회 소속 국민의힘 심윤정(우1동·중1동) 구의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최근 해운대 미포광장 일대의 공사 차량 통행 문제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중동 1020-1 일대 건축허가 당시 도로 진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공사가 시작되자 시공사는 해당 도로로 공사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며 차량 출입이 금지된 미포광장을 공사 통로로 사용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발생한 공사장 인근 아파트 화재 당시 소방차가 좁은 도로 폭 때문에 펜스를 훼손하고서야 진입하기도 했다.



이에 구의회도 반발했다. 해운대구의회 소속 국민의힘 심윤정(우1동·중1동) 구의원은 7일 제290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로 진입에 문제가 없다더니 공사 차량은 못 들어간다는 게 말이 되냐"며 “행정의 모순된 판단이 결국 미포광장을 사고 위험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어 “이미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도로 여건을 재검토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 태만"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지금이라도 구청은 건축허가를 재검토하고 미포광장을 공사 통로로 사용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공사의 위험은 주민과 관광객이 짊어졌다"며 “구청은 지금이라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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