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3분기 영업이익 4036억 원…전년 대비 89%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2 18:55

매출 2조 9581억 원, 당기순이익 2609억 원 기록
‘전력·열병합 안정운영 + 요금 정상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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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본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지난해 대비 대폭 개선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 9581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4920억 원) 대비 약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36억 원으로 전년(2,141억 원)보다 8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2609억 원으로 전년(1435억 원) 대비 82% 개선됐다.


사업부문별 손익에서도 열병합발전 중심의 열사업이 2453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전력사업은 전력시장 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9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신재생에너지와 지역냉방 부문도 소폭 개선세를 보였다.


전년까지 적자를 보이던 일부 지역난방 사업소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전력·열요금 정상화 조치, 연료비 단가 하락, 에너지 효율화 투자 성과를 꼽았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 안정과 발전효율 개선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으며, 신재생 연계형 열원 공급 확대로 외부수열 의존도를 줄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청정열원 전환 및 탄소중립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년 주요 투자계획에는 열병합 발전소 고효율화, 지역냉난방 네트워크 확장, 신재생 및 바이오에너지 실증사업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Our Energy, Save Green Value'를 핵심 슬로건으로, 안전·포용사회 구현과 지속가능경영 선도 등 ESG 중심 경영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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