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인문도시 경북, 도시 혁신과 지역 활력의 새 흐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4 12:26

안동,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 성료…인문가치 중심 국제협력 도약
영주시의회, 귀농·귀촌 정책 전환 모색…장기 정착 기반 마련에 초점
예천군, 청춘남녀 만남행사 ‘예천은, 설렘 상영 중’ 참가자 모집
의성군, 김장철 맞아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소비자 부담 완화
봉화군,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봉화형 치유산업’ 모델 구체화
군위군, TK신공항 예산 반영 건의…대통령에게 직접 요청

◇안동,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 성공적 마무리…인문가치 중심 국제협력 도약


세계가 주목한 인문도시 안동  제1회 WHCN 총회 성료

▲안동시가 11월 6일부터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를 성료 됐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11월 6일부터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를 성료하며 '인문도시' 브랜드를 국제무대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18개국 37개 도시와 국제기관 대표단 등 100여 명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총회는, 도시 문제를 인문적 관점으로 풀어가는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이 공식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회에서는 WHCN 헌장 선포와 기조강연, 시장 대담, 14개 도시가 참여한 정책세션이 진행됐다.


각국은 시민 중심 공간 조성, 포용·다양성 확장, 교육·복지 연계, 회복력 기반 도시정책 사례 등을 공유하며 인문정신 기반 도시정책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대표단들은 “도시가치의 기준을 경제나 속도가 아닌 '사람 중심'으로 옮겨둔 네트워크"라는 점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안동시는 총회 기간 동안 아시아시장포럼(AMF), 루마니아 알바이울리아시, 필리핀 다구판시 등과 3건의 국제교류 MOU를 체결하며 향후 공동연구, 문화·관광 교류, 경제 협력까지 가능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1:1 인터뷰에서도 도시행정, 청년정책, 교육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의지가 확인됐다.


대표단들은 총회 마지막 날 도산서원·하회마을 등 세계유산을 둘러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을 관람하며 안동의 문화·정신적 자산을 직접 체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WHCN이 단순 교류를 넘어 정책과 행정의 중심을 인문정신으로 채우는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주시의회, 귀농·귀촌 정책 전환 모색…장기 정착 기반 마련에 초점


영주시의회, 귀농·귀촌 정책 전환 모색…장기 정착 기반 마련에 초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귀농·귀촌 활성화 연구회'가 13일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제공-영주시의회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귀농·귀촌 활성화 연구회'가 13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의 귀농·귀촌 정책을 단순 유입에서 '지속 가능한 정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과 시청 담당부서, 경운대학교 연구진이 참석해 기존 지원정책의 보완점과 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연구진은 △체류형 정착관리제 도입 △통합지원센터 구축 △데이터 기반 행정전환 △6차산업형 마을 육성 등 4대 전략을 제안하며,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귀농 실패자의 재도전 프로그램 '리부트팜', △지역 문화·교육 중심 '선비 리빙팜', △청년 세대를 위한 디지털·기후귀농 모델 '소백산 그린서밋', △특산물 기반 로컬브랜드 육성 등 영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모델이 제시됐다.


김주영 대표의원은 “정착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조례와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연구단체는 활동 종료 이후에도 정책안의 현실화 작업을 지속해 영주가 '살고 싶은 귀농·귀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예천군, 청춘남녀 만남행사 '예천은, 설렘 상영 중' 참가자 모집


예천군, 청춘남녀 만남행사 '예천은, 설렘 상영 중' 참가자 모집

▲'예천은, 설렘 상영 중' 포스터.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역 청년들의 교류 기회 확대를 위해 12월 21일 진행될 청춘남녀 만남행사 '예천은, 설렘 상영 중' 참가자를 모집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영화 관람과 디너 토크, 커플 매칭 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는 행사다.


모집인원은 남녀 각 15명으로 총 30명이며, 예천군 및 도청신도시 거주·근무 미혼남성과 경북지역 미혼여성이 대상이다.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학동 군수는 “청년들이 새로운 인연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라며 “지역 공동체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 김장철 맞아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소비자 부담 완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김장철을 맞아 19일부터 23일까지 의성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젓갈 등 김장철 필수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 방문을 늘리기 위한 취지다.


행사기간 국산 수산물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1만~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소는 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궁스테이'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의성전통시장은 올해 농·축산물 환급행사, 추석맞이 수산물 환급행사에 이어 세 번째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김장철 소비자 부담을 덜고 시장 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화군,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봉화형 치유산업' 모델 구체화


봉화군,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

▲봉화군이 12일 개최한 '2025 봉화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에서 군민과 공무원 11개 팀이 창의적인 치유산업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제공-봉화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12일 개최한 '2025 봉화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에서 군민과 공무원 11개 팀이 창의적인 치유산업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봉화군은 치유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이번 발표대회에 지역의 관심이 한층 더해졌다.


최우수상은 두 팀이 차지했다. '그린마인드팀'은 5도 2촌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오투센터·오투막 조성' 구상을 내놓았고, '도령과 뱃살공주들팀'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군민 치유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의료·산림·관광·농업을 연계한 다양한 치유모델이 제안됐다.


최우수팀에는 해외연수 혜택이 주어졌고, 참가팀은 각각 포상금을 받았다.


박현국 군수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봉화형 치유산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 TK신공항 예산 반영 건의…대통령에게 직접 요청


군위군, TK신공항 예산 반영 건의

▲김진열 군위군수는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제공-군위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진열 군위군수는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김 군수는 “이전지 확정 후 5년이 지나 필요한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이제 남은 것은 토지보상과 착공"이라며, “기부대양여 방식이 가진 한계를 고려해 공자기금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즉시 보상과 설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은 이번 만남을 통해 신공항 추진에 필요한 절차적 협의를 이어가며, 정부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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