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라이프, ‘고향’통해 애니메이션 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7 10:34
투게더라이프의 대표 IP 고향./투게더라이프

▲투게더라이프의 대표 IP 고향./투게더라이프

투게더라이프가 자체 IP '고향'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본격 뛰어들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투게더라이프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 남도특화장르 고도화 지원사업(OSMU)'에 선정된 콘텐츠 기업이다.


'고향'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물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OSMU(원소스멀티유즈) 모델 구축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투게더라이프가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고향'은 사춘기 딸과 단절된 아빠가 아내의 죽음 이후 고향 순천에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부녀 성장 서사다. 가족과 기억, 화해를 정서적으로 녹여낸 작품으로, 향후 웹툰·굿즈·캐릭터 IP 등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김대현 투게더라이프 대표는 “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애니메이션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웹툰과 연계한 OSMU 모델, 캐릭터 기반의 부가사업까지 확대해 IP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남도특화장르 고도화 지원사업'은 전남의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지역특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웹툰·콘텐츠 확산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IP 확보, 신규 고용, 플랫폼 유통, 글로벌 진출 등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게 된다.


투게더라이프는 네이버웹툰 '세력들'을 연재한 웹툰 작가 김대현 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기획·제작사로, 10여 명의 소속 작가들과 함께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까지 10여 종 이상의 신규 IP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OSMU 지원사업을 계기로 애니메이션–웹툰–굿즈로 이어지는 복합 IP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남도의 고유한 문화·역사 자산을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창작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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