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제약.
삼익제약이 자사의 복합 당뇨병 치료제 '피오시타정(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삼익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상승한 1만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익제약은 이날 피오시타정이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심의 기준이 까다롭기로 알려진 분당서울대병원 약제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품목은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의 검증을 받은 셈이다.
피오시타정은 혈당 강하 효과가 높은 DPP-4 억제제(시타글립틴)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TZD 계열 성분(피오글리타존)을 하나의 정제로 결합한 복합제다.
두 성분의 상호 보완을 통해 단일제 대비 혈당 조절 효과를 극대화하고, 복약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장기 관리가 필요한 제2형 당뇨병 치료 환경에서 효율적인 옵션으로 꼽혀 왔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약제 등재 심사가 엄격한 기관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심의 통과는 회사 입장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삼익제약은 의료 현장에서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심의 통과가 향후 주요 병원으로의 처방 확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