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품질재단, 제품인증기관 공식 인정… “국내 유일 종합 적합성평가기관으로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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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품질재단은 지난 14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 표준 ISO/IEC 17065에 기반한 제품인증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정으로 한국품질재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영시스템·제품·타당성평가/검증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적합성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ISO/IEC 17065는 제품·프로세스·서비스 인증기관이 갖춰야 할 요구사항을 규정한 표준으로, 인증기관의 △ 독립성과 공정성 △ 전문 인력과 기술역량 △일관된 심사 및 인증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제품인증기관 인정은 한국임업진흥원(Kopfi)이 운영하는 한국산림인증제도(KFCC)의 관리사슬(CoC, Chain Of Custody) 분야에서 이뤄졌다. KFCC CoC는 산림에서 생산된 자원이 일반 임산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가공·제조·유통·판매의 전 과정을 추적·관리함으로써, 최종 제품이 지속가능한 산림 자원에서 유래했음을 증명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산림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품질재단은 1993년 국내 최초 ISO 경영시스템 인증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교육 및 기후변화 관련 타당성 평가 및 검증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왔다. 이어 제품인증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바이오연료·재활용 제품인증인 ISCC 인증, 지속가능 산림분야의 제품인증인 FSC CoC 인증을 도입하였으며, 국내 산림인증제도인 KFCC Coc 인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제품인증 영역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품질재단은 이번 제품인증기관 인정을 계기로 산림 제품 관련 기업의 공급망 관리 전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검증하고, 국내 기업이 지속가능한 산림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지영 한국품질재단 대표는 “이번 제품인증기관 인정은 재단의 인증 영역을 한 단계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며 “적합성평가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인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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