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전문기업 그래가서울 해방촌에서 '로컬편의점 팝업스토어'를 공식 오픈하고, 로컬 브랜드 오프라인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9일 전했다.
'로컬편의점 팝업스토어'는 로컬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전국 각지의 로컬 브랜드가 가진 개성과 스토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설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특히 단순한 판매 공간을 벗어나 브랜드의 철학과 지역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서울 해방촌 중심에 위치해 있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로컬 생태계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로컬편의점 팝업스토어는 향후 상시 운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MA! 갱상편의점'을 선보인다.
경상도의 정서를 유쾌하게 담은 기획전인 'MA! 갱상편의점'은 경상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지역 로컬 브랜드 성장 지원 프로그램 '2025 경북로컬체인지업'의 후속 프로젝트다. 경북로컬체인지업은 매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제품 개발부터 브랜딩, 유통, 콘텐츠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북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방촌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경상도의 유쾌한 감성이 더해져 '서울 속 경북'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꾸며진다. 총 2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지역의 식품, 공예, 주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전시된다. 일부 브랜드는 QR을 통해 온라인 로컬편의점 몰과 연동된 실시간 구매도 가능하다.
그래 전용덕 대표는 “로컬편의점은 단순한 유통 공간이 아니라, 로컬 브랜드가 스스로 콘텐츠가 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실험실이자 무대다. AI와 콘텐츠 기술이 결합하는 시대에, 로컬 브랜드의 철학을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해방촌을 시작으로, 로컬 브랜드가 전국과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다. 공공·민간 협업 기반의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단기 이벤트가 아닌, 로컬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에는 각 지역의 로컬 브랜드를 주제로 한 협업 기획전, 신제품 체험형 쇼케이스, 브랜드 토크 프로그램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