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화재예방 조례’로 지방의회 우수사례 본심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0 02:44

21일 울산서 본심사…전국 12개 의회 경쟁
시민이 직접 뽑은 1위 조례, 전국 평가대에

세종시의회, '화재예방 조례'로 지방의회 우수사례 본심 진출

▲세종시의회는 오는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심사 무대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공동주택 화재예방 및 안전문화 활동 지원 조례'를 앞세워 '2025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심사에 오른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의회는 시민이 직접 1위로 꼽은 조례의 정책성과를 전국 지방의회 앞에서 공개한다.


세종시의회는 오는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심사 무대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지방시대 엑스포'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국 지방의회가 추진해 온 입법·정책 우수사례를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자리다. 본심사에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12개 지방의회가 참여한다. 최종 순위는 발표심사 40%, 사전심사 60%를 합산해 결정된다.



세종시의회가 출품한 '공동주택 화재예방 및 안전문화 활동 지원 조례'는 아파트 비중이 높은 도시 특성을 고려해 제정한 전국 최초의 화재예방·안전문화 조례다.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등 변화한 주거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인을 촘촘히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했고, '금화순찰대' 운영 등 현장 중심의 후속 정책도 함께 추진되며 선도적 입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조례는 제100회 정례회 기념 '시민이 뽑은 우수조례'에서도 1위를 차지해 시민 공감도와 정책 효과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임채성 의장은 “지방자치 3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시민이 선택한 1위 조례가 전국 무대에 오르게 돼 뜻깊다"며 “세종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진해 온 의회의 노력이 다른 지방의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본심사 발표를 통해 세종형 안전정책의 성과를 전국 지방의회와 공유하고, 지역 안전정책 모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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