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성군,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지역주도 균형발전 모델 평가
경북도, 장벽을 허무는 지역 축제 ‘배리어프리 樂(락) 페스타’ 첫 개최
경북도교육청, 국가기술자격 우수교·우수학생 전국 최다 배출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초등 취학업무 착수…취학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
경북도교육청, 학교 공사현장 10교 안전 점검…52건 즉시 개선
◇경북도·의성군,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지역주도 균형발전 모델 평가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기간 중 진행되며, 전국 중앙부처와 시·도에서 추진한 균형발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규모인 152만 평의 기회발전특구를 포항·구미·안동·상주 일대에 지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구 지정 이후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를 집중적으로 적용해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기반을 확보한 것이 주요 선정 배경이다.
엑스포 기간에는 대구시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오이소!! 대구·경북'을 슬로건으로 초광역 교통망, 산업 전략, 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AI 휴머노이드 전시, 체험 이벤트, 지역기업 제품 증정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북의 혁신 사례를 실감형으로 전달했다.
의성군은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크는 마을'을 목표로 운영 중인 의성키움센터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키움센터는 안전·체험교육, 문화프로그램, 놀이활동 등을 제공하는 복합 돌봄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누적 이용자가 3만5천 명을 넘어서며 지역 돌봄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동체 중심의 보육 모델을 정착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표창은 산업기반 확충과 지역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환경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장벽을 허무는 지역 축제 '배리어프리 樂(락) 페스타' 첫 개최
▲경상북도는 22일 안동 탈춤공원에서 '배리어프리 樂(락) 페스타'를 열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 축제를 선보인다.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22일 안동 탈춤공원에서 '배리어프리 樂(락) 페스타'를 열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 축제를 선보인다.
'차별 없이 함께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약자의 생활을 가로막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페스타에는 도내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 48곳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장애인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장애 체험, 보조기기 시연, 장애인 생산품 판매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대북·장구 공연과 합창 무대로 문을 열고, 개막식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퍼포먼스와 현장 라운딩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온앤오프 가요제', 초청가수 공연, 통합 레크리에이션 등이 마련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VR·A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장애를 체험하는 '상상누림터' 메타버스관, 소방차 체험, 포토존 등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부스가 곳곳에 조성된다.
참여 스탬프 투어, 숨은 보물찾기 등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페스타가 배리어프리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비장애가 편견 없이 어울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국가기술자격 우수교·우수학생 전국 최다 배출
▲경북교육청이 고용노동부 주관 '국가기술자격 우수교·우수학생' 선정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고용노동부 주관 '국가기술자격 우수교·우수학생' 선정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냈다.
학교 분야 35%, 학생 분야 65%를 차지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학교 분야에서는 경북항공고등학교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이어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금오공고, 문경공고, 삼성생활예술고, 포항제철공고, 한국국제조리고 등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해 총 7교가 이름을 올렸다.
학생 분야에서는 포항제철공고가 장관상 1명, 이사장상 9명 등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포항흥해공고, 경북항공고에서도 우수학생이 선정되며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경북항공고는 전국 2위 학교로 선정돼 시상식에서 자체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국가기술자격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경북 직업계고 교육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초등 취학업무 착수…취학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
▲경북교육청사 전경.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취학 대상은 2019년생 아동을 비롯해 전년도 미취학 아동, 조기입학 희망자 등이다.
입학 연기와 조기입학 신청은 12월 31일까지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면 별도 심의 없이 확정된다.
질병, 해외 체류 같은 사유로 기한 초과 시에는 해당 학교장 심의를 거쳐 승인받을 수 있다.
취학통지서는 12월 3일부터 20일까지 '정부24'에서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며, 모든 아동에게 누락 없이 전달하기 위해 12월 10~20일 사이 우편·인편 배부도 병행된다.
외국인 아동의 경우 주민등록이 없어도 거주 사실만 확인되면 통학구역 초등학교에 직접 신청해 입학할 수 있다.
2026년 1월 5일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된다.
참석하지 않은 아동은 즉시 연락 및 가정방문으로 소재가 확인되며, 학대 의심이나 소재 불명 시 경찰 수사 의뢰도 이뤄진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등 입학은 공교육의 출발점인 만큼 취학 과정 전반을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지자체·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취학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 공사현장 10교 안전 점검…52건 즉시 개선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도내 학교 공사현장 10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 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도내 학교 공사현장 10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해 모든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민간 전문가와 행정·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이 합동 점검반을 꾸려 화재 예방시설, 낙하물 위험, 전기·기계 안전, 안전난간 설치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실태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현장에서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도록 지도했다.
점검 결과 안전난간 보완, 분전함 접지, 임시 소방시설 확충, 위험성 평가 시행 등 총 52건의 개선 사항이 도출됐다.
경북교육청은 공사현장의 안전 취약 요소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중대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