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달서구,경북문화관광공사,영남대,DGIST 소식 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4 14:55

◇경주시, 연말 주요 현안 점검… “포스트 APEC 기회 살려야"


확대간부회의서 투자대회·농촌포럼·시정소식지·천포교 개통 등 추진 상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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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24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주요 현안과 연말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발언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4일 오전 주낙영 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연말 주요 현안과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업투자지원과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경주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투자대회'와 글로벌비전 서밋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이번 행사는 아·태 20개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포럼, 투자환경 설명회, MOU 체결 등을 진행하는 '포스트 APEC' 후속 사업이다.



농촌활력과는 다음 달 22일 개최되는 '2026년 경주형 마을만들기 행복농촌포럼'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정책 방향을 듣고 우수 사례 발표, 연극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참석 인원은 약 200명으로 예상된다.


홍보담당관실은 다음 달 초 발간 예정인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 이야기' 겨울호 제작 상황을 보고했다.


이번 호에는 신라금관 특별전, 황촌 관광콘텐츠, APEC 정상회의 핵심 성과 분석 등이 담긴다.



도로과는 25일 열리는 건천읍 농어촌도로 '천포교' 개통식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천포교는 폭 10m, 길이 46m 규모의 신설 교량으로, 통수단면 개선과 내진 성능 강화를 위해 기존 노후 교량을 개체한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각 부서가 연말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차례로 보고하며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이후 지역에 찾아온 기회를 투자 유치와 산업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며 “연말 행사들이 시민 불편 없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영천시, 2026년 예산안 1조 3,608억 편성… 일반회계 첫 1조 돌파


민생·복지·안전·미래성장에 전략 배분… “재정 도약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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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시청 전경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천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조 3,608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472억 원(4.8%) 증가한 1조 280억 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며 재정 역량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업 타당성과 효과성을 전면 재검토해 한정된 재원을 민생 안정, 취약계층 보호, 미래 대비에 전략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영천시는 기업·소상공인·농민 지원을 위한 민생경제 사업에 △농민수당 85억 원 △영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7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보전 35억 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금호·고경) 22억 원 △청년후계농 정착지원 20억 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1,042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387억 원 △영유아 보육료·아동수당 241억 원 △장애인 활동 및 시설지원 234억 원 △주거급여 73억 원 △노인복지관 건립 30억 원을 편성해 맞춤형 복지 전달체계를 강화한다.


생활안전 분야에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206억 원 △유가보조금(화물·버스·택시) 80억 원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72억 원 △가연성 생활폐기물 처리 65억 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조금 50억 원 △주차장 조성 40억 원 등을 배정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은 △군인자녀모집형 자율형 공고 기숙사 건립지원 121억 원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109억 원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도로개설 80억 원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 42억 원 △완산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20억 원 △금호(경마공원)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계획수립 용역 1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일반회계 1조 원 돌파를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시민 삶을 더욱 편안하게 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영천시 예산안은 제242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달서구, 학교 밖 청소년 문화행사 'NEW START' 성황


200여 명 참여… 편견 해소·자립 격려 위한 공감·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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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격려하고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문화행사 'NEW START'를 신당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격려하고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문화행사 'NEW START'를 신당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학교 밖 청소년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더욱 확대된 이번 행사는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실질적인 지지와 희망을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한 영상 상영 △새로운 계획을 다짐하는 '희망상자 오픈식' △성년을 앞둔 청소년들이 역할과 책임을 약속하는 '도장 전달식' △문화 체험 부스 운영 △유공자 표창 △토크콘서트 △청소년 마음 후원단 발대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공감과 참여가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로 채워졌다.


달서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권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또래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틀린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다른 선택'을 한 것"이라며 “편견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미래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스페인 'IBTM World 2025'서 경주 MICE 인프라 홍보


경주엑스포대공원 중심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포스트 APEC 대비 국제행사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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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BTM World 2025'에 참가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MICE 인프라를 세계 시장에 홍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BTM World 2025'에 참가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MICE 인프라를 세계 시장에 홍보했다고 24일 밝혔다.


IBTM World는 전 세계 120개국 2,350여 기관과 1만5천여 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관광·MICE 전문 박람회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국제회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힐튼경주, 경주코모도호텔 등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참여 기관들이 함께 경주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들은 해외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경주엑스포대공원 MICE 시설과 경북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한 워크숍·세미나에 참여해 글로벌 MICE 트렌드와 시장 수요 변화를 분석하고, 스페인어권을 중심으로 신규 MICE 고객층 확보에도 나섰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전략의 하나로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경상북도·경상북도의회·경주시·포항시와 공동 유치한 바 있으며, 보문관광단지 재정비 등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IBTM World는 세계 MICE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경북IT융합기술원, AI 공동연구·디지털혁신 생태계 구축 MOU


GPU 인프라 기반 산학협력 강화… 지역기업 AI 적용 역량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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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AI 분야 공동 연구개발과 지역 디지털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영남대학교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개발과 지역 디지털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보유한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AI 기반 교육·산업 생태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영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최외출 총장,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 김종수 산학협력단장 등 영남대 주요 보직자와 윤칠석 원장, 김대년 ICT연구본부장 등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데이터사이언스·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공동 연구개발 △공공기관·지역 AI 공공서비스를 위한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발굴 △GPU 인프라 지원을 통한 AI 기술 협력 △AI 교육혁신 및 글로벌 인재 양성 △경상북도 RISE 기반의 글로컬대학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기술원이 보유한 GPU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협력은 지역 기업의 AI 도입·활용 역량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최대 규모 GPU 인프라를 갖춘 경북IT융합기술원과 함께 영남대의 교육혁신을 가속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AI 기반 교육혁신과 지역기업과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AI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초박막 나노메쉬 기반 전자피부 구현… “통기성·고해상도 동시 확보"


반도체 전사기술 응용해 구조 한계 극복… 국제학술지 Materials Today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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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DGIST 화학물리학과 이성원 교수, 최혁주 박사과정생 제공=DGIST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화학물리학과 이성원 교수 연구팀이 한밭대학교 강현일 교수, 경북대학교 노종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통기성 나노메쉬 기판 위에 고해상도 전자피부(e-skin) 기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전사(transfer) 공정을 응용한 새로운 접근법이 핵심이다.


전자피부는 생체 신호 측정 및 건강 모니터링을 위해 인체 표면에 밀착되는 초박형 전자기기로, 피부의 굴곡을 그대로 따라가는 '등각 접촉'과 장시간 착용에도 자극을 최소화하는 높은 통기성이 필수 요소로 꼽힌다.


고분자 나노섬유가 그물 형태로 얽힌 나노메쉬 기판은 이러한 조건을 만족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나, 표면이 거칠고 열에 약해 고온 기반의 정밀 미세공정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소자 제작에서 활용되는 전사기술을 나노메쉬 구조에 맞게 변형한 '간접 전사(indirect transfer)'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나노메쉬 기판에서도 고해상도 패턴을 가진 전자회로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나노메쉬 전극이 안정적 전도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nm 이상 두께를 필요로 했던 것과 달리, 새로 개발된 초박막 전극은 20nm 이하에서도 높은 전기전도도를 확보했다.


전극은 굽힘 반경 0.5~2.5mm의 극한 변형 환경과 물·과산화수소·아세톤 등 화학적 자극, 높은 온도·습도, pH 변화 등 다양한 생리 조건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확인했다.


이성원 교수는 “고해상도와 통기성을 동시에 갖춘 전극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는 통기성 기반 전자피부의 실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사업과 DGIST 일반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Materials Toda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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