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 경주시의회, 계명대,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4 20:47

포항시, 겨울철 산불·화재·한파 대비 ‘전방위 안전 대책’ 가동
경주시, ‘2025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개최…광역 협력 성과·예산 방향 논의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라원·신라왕경 복원사업 현장 점검
계명대 여성학과, 여성 노동 현실 조명 ‘젠더시네마스쿨’ 개최
대구가톨릭대병원, ‘제3회 로봇수술센터·암센터 심포지엄’ 개최


포항시, 겨울철 산불·화재·한파 대비 '전방위 안전 대책' 가동

이강덕 시장 “과할 정도의 대비로 시민 안전 확보…취약계층·현장 중심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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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겨울철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시민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겨울철 산불, 화재, 한파, 감염병 등 주요 재난에 대한 총력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겨울철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시민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며“동해안 산불은 단 한 번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며“과할 정도의 치밀한 대비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산불 예방 활동 강화 △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점검 △기업체·공사장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현장 점검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 강화 △한파 쉼터 운영 △난방 취약가구 방문 점검 확대 등 복지 안전망도 강화한다.


최근 독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확대 △보건소–의료기관 협력체계 강화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점검을 추진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파에 따른 상수도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대설 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제설제 사전 살포 △제설 장비 현장 배치 등 선제적 조치를 마련한다.


겨울철 해상 안전사고 증가에 대비해 △선박 안전점검 △어항 위험요인 점검 △해경과의 협력 대응 체계 강화도 병행한다.


특히 전통시장·요양병원·공사장 등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취약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강화한다.


이 시장은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K-스틸법 제정에 따른 지역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철강산업이 지속될 수 있는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산불·화재·대설·한파·감염병 등 인명피해 위험이 큰 겨울철에는 철저한 대비가 생명"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민들도 소각행위 금지 등 겨울철 재난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겨울철 동안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위험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합동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경주시, '2025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개최…광역 협력 성과·예산 방향 논의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 2026 예산 편성·43개 공동사업 추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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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에서 3개 도시 단체장들이 공동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공동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기회에서는 △2026년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예산 편성(안) △2025년 공동협력사업 추진 현황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연구 결과 등 총 3개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2026년 광역추진단 예산 편성과 관련해 분담금 규모와 세부 배분 방안을 협의하며 안정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재정 전략을 논의했다.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는 현재 43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별 추진 현황을 종합 점검했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 의미 있는 대규모 국비 확보 성과가 잇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주요 국비 성과는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 8028억 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영일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1조3000억 원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500억 원 공모 선정 등이다.


이 밖에도 △재난안전 공동연구 발굴단 운영 △미래재난 대응 협력단 구성 △광역대중교통 활성화 △물부족 문제 공동 대응 등 도시 간 협력이 필요한 현안 과제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이날 '해오름동맹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방안'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에서 3개 도시 단체장들이 공동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연구는 광역단위 추진체계 확립 △중장기 협력사업 로드맵 정비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 △민관 협력모델 구축 등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은 세 도시가 힘을 모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모범적 광역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공동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라원·신라왕경 복원사업 현장 점검

“경주 정체성·브랜드 가치 높일 핵심 사업…의회 차원 지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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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라원(제2동궁원)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제공=경주시의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가 24일 라원(제2동궁원)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위원회가 첫 방문지로 찾은 라원(제2동궁원)은 지난 9월 준공을 마쳤으며 2026년 4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궁원과 보문관광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체험·휴식 콘텐츠를 개발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라원에 이어 17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현장에 대한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을 보고받았다.


특히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경주의 역사·문화 정체성 강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미래 관광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위원들은 현장 안전지침 준수 여부, 사업별 미비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박광호 위원장은“라원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단순한 시설사업이 아니라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작업"이라며“오늘 점검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향후 관련 사업의 예산 심의 및 의정활동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개선사항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계명대 여성학과, 여성 노동 현실 조명 '젠더시네마스쿨' 개최

두 편의 다큐 상영·씨네토크로 지역 여성 노동의 역사와 현재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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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여성학과와 여성학연구소는 영성학과 35주년을 맞아 젠더시네마스쿨을 개최한다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여성학과와 여성학연구소가 학과 창설 35주년을 기념해 대구 지역 여성 노동의 현실을 집중 조명하는 상영 프로그램 '젠더시네마스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 상영과 전문가·현장 활동가가 참여하는 씨네토크로 구성돼 지역사회와 함께 여성 노동의 구조적 문제를 고민하는 장을 마련했다.


첫 번째 상영작인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김설해·정종민 감독, 2024)는 2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일본 닛토덴코의 공장 청산과 대량 해고 이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싸워온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 과정을 촘촘하게 담아냈다.


고공농성, 평택공장 농성, 일본 본사 항의 행동 등 현장을 기록하며△해외 자본 책임 회피 문제△지역 산업 구조의 취약성 여성 노동자가 겪는 생존 기반 붕괴 등을 드러낸다.


상영 후에는 이윤채령 대구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사회로 박정혜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활동가,김설해 감독,지명희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참여하는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두 번째 상영작인 '아이슬란드가 멈추던 날'(피알라 호건 감독, 2024)은 12월 3일 오후 7시 메가박스 대구프리미엄만경관 4관에서 상영된다.


이 다큐는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 90%가 직장·가정·돌봄 노동을 멈춘 '여성 파업의 날'을 다루며, 당시 국가 기능이 사실상 중단된 역사적 사건을 통해 아이슬란드가 성평등 선도국으로 도약한 배경을 조명한다.


애니메이션과 음악을 결합한 인터뷰 구성 방식은 당시 경험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상영 뒤에는 이윤선 계명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사회로 남춘미 대구여성노동자회 대표, 김민정 여성학과 석사과정생이 패널로 참여한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대구는 여성 노동 비중이 매우 높은 도시임에도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과 목소리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상영회가 여성 노동의 역사와 현재를 지역사회가 함께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젠더시네마스쿨'은 계명대 여성학과·여성학연구소 주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단 후원으로 진행되며, 두 상영 모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제3회 로봇수술센터·암센터 심포지엄' 개최

로봇수술 1000례 성과 공유…다학제 협진 기반의 차세대 수술기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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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데레사관 3층 데레사홀에서 '제3회 로봇수술센터·암센터 심포지엄(DCMC Robot Surgery and the Next)'을 개최했다. 제공=대구가톨릭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암센터는 지난 21일 데레사관 3층 데레사홀에서 '제3회 로봇수술센터·암센터 심포지엄(DCMC Robot Surgery and the Next)'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센터 세션과 암센터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문 의료진이 최신 로봇수술 경험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됐다.


로봇수술센터 세션에서는 △3Port·4Port 로봇수술 비교 결과 △전립선·방광 수술 임상 경험 △상부요로계 종양 로봇수술 성과 등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암센터 세션에서는 △부인암 로봇수술 술기 △갑상선·두경부 종양 로봇 접근법 △간담췌 분야 로봇수술 적용성 등 암종별 로봇수술 적용 경험이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20년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최근 1000례를 달성했다.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수술 건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암센터는 환자별 맞춤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로봇수술 정밀도를 높이며 1000례 달성의 핵심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김윤영 병원장은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병원 전체 진료과가 긴밀하게 협업한 결과"라며 “암 치료 분야에서 로봇기술을 더욱 확장하고, 환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첨단 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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