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고양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포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5 08:11

정명훈×KBS교향악단, 베토벤 합창 들고 고양 상륙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문체부 평가 4회연속 통과
밴드 ‘도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서 29일 특별공연
양평군,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 주민지원기금 투입
파주시, 파주형 공공은행 설립 추진… 연구용역 착수
포천시, 희망2026 이웃돕기 방송모금 12월11일 개최



◆ 정명훈×KBS교향악단, 베토벤 합창 들고 고양 상륙

고양문화재단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개최 포스터

▲고양문화재단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개최 포스터. 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기획공연 시즌 대미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장식한다. 수차례 KBS교향악단과 함께 '합창'을 뛰어나게 해석했던 정명훈이 또 한 번 지휘한다. 이번 공연은 내달 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고양문화재단 주관으로 개최된다.


'합창'은 베토벤이 완성한 마지막 교향곡이자 최고 역작으로 꼽힌다. 베토벤 교향악 양식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그의 음악적 세계관이 극대화됐다.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거쳐 베토벤은 교향곡 형식을 한 차원 더 진화시켰다.


이 중에서도 제4악장의 장엄한 합창은 인류 음악사에서 큰 충격을 안겨줬다. 대규모 편성에 1시간 넘는 긴 연주시간 동안 청중을 압도하며 웅장한 악기 연주와 감동적인 합창으로 클래식 애호가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솔리스트들이 함께한다. 소프라노 최지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손지훈, 바리톤 김기훈이 협연하며, 고양시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은 한 무대에서 환희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네 명의 성악가 독창과 합창이 등장하는 4악장이 베토벤 교향곡 9번의 백미다.


'그대의 부드러운 날개가 머무는 곳,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라는 가사는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가 전쟁의 공포와 불안한 상황에 있는 지금, 숭고한 기쁨의 노래를 찬미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으로 평화와 인류애를 되새기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휘자 정명훈은 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얻었고 이후 지휘자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1978년부터 지휘를 시작해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현재는 KBS교향악단의 계관 지휘자(세계적 명성을 얻거나 오케스트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로 활동 중이며, 부산콘서트홀 음악감독직도 맡고 있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선도해 왔다. 임원식 초대 상임지휘자를 시작으로 홍연택, 원경수, 오트마 마가, 정명훈, 드미트리 키타옌코, 요엘 레비, 피에타리 잉키넨 등 세계 최정상 지휘들이 KBS교향악단을 이끌었다. 교향악부터 실내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 티켓은 가격대가 12만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하며, 고양문화재단 회원 할인 등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세부 공연-예매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공식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문체부 평가 4회연속 통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4회 연속 선정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4회 연속 선정.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를 통과했다. 이로써 회암사지박물관은 4회 연속 인증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회암사지박물관은 201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경기도 내 평가대상 공립박물관 49곳 중 4회 연속 인증기관은 16곳뿐이다.


이번 평가는 설립 목적 달성도를 비롯해 총 5개 항목으로 이뤄졌는데, 회암사지박물관은 전체 평균을 웃도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운영 현황과 소장품 수집 및 연구, 전시, 교육,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등에서 95~100% 달성도를 보여 양주 유일한 공립박물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음이 확인됐다.


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25일 “4회 연속 인증은 박물관 직원 모두가 시민을 위한 박물관 활성화와 회암사지 유적 가치 전달을 위해 꾸준히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양주 역사-문화 중심 기관으로서 시민이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26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17조의2에 따라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일정 기준에 따라 평가해 우수기관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이번 평가대상은 전국 305개 공립박물관이며, 가장 최근인 2023년 평가에서 인증률은 67.3%로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기관만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밴드 '도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서 29일 특별공연

크로스오버밴드 '도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특별공연 개최 포스터

▲크로스오버밴드 '도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특별공연 개최 포스터.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크로스오버밴드 '도시'의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 일환으로 도내 문화 불균형 해소와 경기도민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문고, 대금, 피리 등 전통악기와 보컬, 기타, 드럼 등 현대 악기를 결합한 밴드 '도시'는 2021년 JTBC '풍류대장-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 출연해 주목받은 실력파 밴드다.


이번 공연에선 'L.G.F.F.(Let's Get That Funkin' Fish)', 'Evanescence' 등 도시 고유의 음색을 보여주는 곡과 함께 '신호등', '문어의 꿈' 케이팝데몬헌터스 OST '소다팝(Soda Pop)' 등을 선보이며 대중음악을 색다르게 해석한다.


양주시 관계자는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공간으로, 밴드 '도시'가 추구하는 음악 방향과 결이 유사하다"며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5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의 입구에서 관람객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을 통해 K-음악, 나아가 K-문화 정수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박물관 내 100석 규모 강당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입장권은 공연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 양평군,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 주민지원기금 투입

양평군 22일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 개최

▲양평군 22일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 개최.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역민 숙원사업이던 지평면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을 22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지민희-송진욱-여현정 양평군의원, 이혜원 경기도의원, 박태순 양평자원순환센터 주민대책위원장, 기관-단체장,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지평면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경과보고, 공로패-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패는 무왕1리 주민이 뜻을 모아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마을 발전과 화합을 위해 온 힘을 다한 강범수 무왕1리 이장에게 수여됐다.


전진선 양평군수 22일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 주재

▲전진선 양평군수 22일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 주재. 제공=양평군

양평군 22일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 개최

▲양평군 22일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 개최. 제공=양평군

아울러 무왕1리 신축 유공자 2명(김인순 부녀회장, 김주원 대동회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며 오랜 기간 마을에 헌신해 온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을에 거주하는 예술가들 후원도 이어졌다. 이재효 조각가와 이재삼 목탄화가, 박성욱-이금영 부부 도예가의 작품이 힐링센터에 전시됐다.


무왕1리 힐링센터는 올해 5월 착공해 11월 준공된 복합 힐링시설로, 총사업비 9억500만원이 투입됐으며, 재원은 전액 무왕1리 주민지원기금으로 추진됐다.


건축면적 199.48㎡(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주민이 차를 마시면서 소통할 수 있는 휴게실과 안마의자, 치료기기 등 마을 주민 건강을 보살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2층에는 러닝머신 등 각종 운동기구가 완비된 공간을 마련했다.


양평군 22일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 개최

▲양평군 22일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 개최. 제공=양평군

무왕1리는 폐기물처리시설인 양평자원순환센터(구 무왕위생매립장)가 위치한 마을로 1997년부터 28년간 양평군 폐기물 처리를 위해 마을 주민이 희생을 감내해 온 곳이다.


이번 힐링센터 조성으로 지역민이 염원하던 주민 편익시설이 마련됐고, 특히 무왕1리 마을회관 바로 앞에 위치해 주민 활용도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범수 무왕1리 이장은 기념사를 통해 “힐링센터가 무왕1리의 명물로 우뚝 서서 주민에게 건강과 소통의 시설로 이용되고, 지금보다 더욱 행복한 마을이 되어 양평에서 어느 마을보다 더 가서 살고 싶은 부러운 마을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강범수 이장님 기념사에 감명받았다"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무왕1리 주민 삶의 질이 한 단계 향상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아픔을 치료하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왕1리 주민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주시, 파주형 공공은행 설립 추진… 연구용역 착수

파주시 21일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추진 모델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파주시 21일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추진 모델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추진 모델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21일 열고 지역 금융 공공성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그동안 파주시는 지역공공은행 도입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자금의 외부 유출 구조를 분석하고 지역에서 발생한 자금이 지역경제에 재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공공금융 모델을 사전에 마련하기 위한 선행 연구로 추진된다.


또한 국회에서 '지역공공은행 설립 및 운영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발의된 상황에서 파주시는 법 제정 이후 추진가능한 지역공공은행 모델은 물론 특별법 제정 이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공금융 대안까지 함께 검토해 지역경제 안정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착수보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실-국-소-본부장, 관련 부서장, 지역 금융기관장이 참석했다. 특히 지역 금융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연구용역은 파주시 금융 배제 실태 및 금융 수요 분석을 비롯해 △설립 모델의 법적-재정적 타당성 비교 검토 △파주에 적합한 최적 모델 구체화 △단계별 이행안 수립 등을 중심으로 내년 3월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25일 “지역 자본이 서울로 유출되는 구조 속에서 지역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지역에서 발생한 자금이 다시 지역을 위해 쓰일 수 있는 공공금융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파주시민이 필요할 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지역자본이 선순환되는 '파주다운 공공금융 모델'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특별법 제정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중앙정부-국회와 협력해 제도 기반을 보완할 계획이다.




◆ 포천시, 희망2026 이웃돕기 방송모금 12월11일 개최

포천시 '희망2026 나눔 캠페인 포천시 이웃돕기 방송모금' 개최 포스터

▲포천시 '희망2026 나눔 캠페인 포천시 이웃돕기 방송모금' 개최 포스터.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포천'을 주제로 '희망2026 나눔 캠페인 포천시 이웃돕기 방송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이웃돕기 방송모금은 내달 11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포천시청 광장에서 진행되며, 목표 금액은 3억원이다. 기부금은 전액 포천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 사랑의열매와 LG헬로비전방송이 주관하고, 포천시, 희망포천추진위원회,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이 후원한다.


이번 모금은 기관, 단체, 기업체, 시민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한 기부, 계좌 입금(농협 143-17-006071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통한 기부는 물론 행사 당일 현장 모금함 기부도 가능하다.


한편 이웃돕기 방송모금 관련 세부 내용은 포천시 복지정책과 전화 또는 전자우편(pch@chest.or.kr)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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