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6 03:11

고양시, 평생학습 연말 특별강좌 운영… 강연-실습 병행

남양주시 팔당 규제개선 헌법소원, 선고기일 27일로 확정

동두천시, 문화향유 통해 세대 통합-지역문화 활력 촉진

양주시, 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28일 개최

의정부시 추동 숲정원 1단계 구간 완료… 시장 로드체킹


고양시, 평생학습 연말 특별강좌 운영… 강연-실습 병행

고양특례시 평생학습 연말 특별강좌 운영 포스터

▲고양특례시 평생학습 연말 특별강좌 운영 포스터.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된 평생학습 시민강좌가 시민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내달 1일부터 2025년을 마무리할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연말 기획강좌로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와 그동안 시민강좌를 통해 확인된 수요 및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심리-경제-식생활 등 민생 관련 핵심 분야를 접목했다.



특히 해당 분야를 전문가에게 배우는 강연형 1부와 배운 내용을 자신의 요구에 맞춰 AI로 활용하는 실습형 2부로 구성해 이론과 실습을 연계했다.


평생학습 특별강좌는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 해당 강좌 개강 전날까지 고양시 평생학습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상이하나 1회차 기준 최소 3000원부터 시작한다.



정호선 평생교육과 팀장은 25일 “이번 특별강좌를 통해 전문가에게 배운 내용을 AI로 직접 실습하며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이 2025년 한 해를 평생학습으로 의미 있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팔당 규제개선 헌법소원, 선고기일 27일로 확정

주광덕 남양주시장 2025년 4월7일 헌법재판소 심리 촉구 탄원서 서명

▲주광덕 남양주시장 2025년 4월7일 헌법재판소 심리 촉구 탄원서 서명.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의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요구하는 헌법소원(2020헌마1454)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선고기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법소원은 반세기 동안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이유로 과도한 규제를 감내해 온 팔당 주민의 기본권 침해에 대한 헌법적 판단을 구한 사건으로 규제 체계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사건은 2020년 10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이 재산권 침해와 직업선택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평등권 침해를 이유로 제기한 것이다. 50년 이상 중첩된 규제 아래에서 정당한 권리가 제한됐다는 주민 호소가 헌법재판소를 통해 결론에 다가서고 있다.



이번 선고에서 헌법불합치 또는 일부 위헌 결정이 내려질 경우, 수도법 제7조 제6항과 상수원관리규칙을 포함한 상수원 규제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제도 재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팔당수계 7개 시-군 주민에 대한 지원 △불합리한 규제 완화 △환경보전과 지역 발전 간 균형적 제도 설계 등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환경부령인 상수원관리규칙이 법률 수준 이상 규제를 부과해 온 점이 지속 문제로 지적돼 온 만큼, 이번 헌법재판소 결정은 환경규제정책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8차례에 걸친 참고 서면과 남양주시 공직자 탄원서 서명운동, 선고기일 지정 신청서 등을 제출하며 조속한 심리 촉구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양주시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전경

▲남양주시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전경. 제공=남양주시

또한 선고 결과에 따라 중앙정부 및 팔당수계 지자체와 협력해 주민 생업 정상화와 재산권 회복, 합리적 규제체계 마련을 위한 실질적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5일 “50여 년간 지속된 팔당 규제 불합리성을 헌법재판소가 바로잡을 중요한 기회가 마련됐다"며 “주민의 정당한 목소리가 헌법적 판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남양주시는 헌재 선고 이후 정부와 함께 시민 생존권과 재산권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합리적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74만 남양주시민의 뜻이 실현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동두천시, 문화향유 통해 세대 통합-지역문화 활력 촉진

경기북부공연예술연구회 22일 '그날의 노래–순국선열을 기리는 음악 스토리텔링 공연' 진행

▲경기북부공연예술연구회 22일 '그날의 노래–순국선열을 기리는 음악 스토리텔링 공연' 진행.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올해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공연을 추진하며 시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공연은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라는 공동분모를 지녔다.


두드림유스콰이어는 15일 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 '노래하는 친구들'을 열었다. 동요, 뮤지컬, 대중가요 등 9곡을 선보였으며, 앙상블 연주자와 아르모니아 시민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공연 완성도를 높였다. 한 관람객은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다양한 곡 구성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두드림유스콰이어 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 '노래하는 친구들' 개최

▲두드림유스콰이어 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 '노래하는 친구들' 개최. 제공=동두천시

같은 날 두드림뮤직센터에선 탑동두레농악보존회가 'DDC TOP동 신명나는 K-Art' 공연을 선보였다. '탑동비나리', '삼도 설장구 합주', '송서율창·경기민요' 등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무대를 구성했으며, 노인들이 직접 참여해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보존의 의미를 더했다.


22일에는 경기북부공연예술연구회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그날의 노래–순국선열을 기리는 음악 스토리텔링 공연'을 진행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아리랑, 클래식, 영화 OST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감동을 함께 전했다.


탑동두레농악보존회 'DDC TOP동 신명나는 K-Art' 개최

▲탑동두레농악보존회 'DDC TOP동 신명나는 K-Art' 개최. 제공=동두천시

이처럼 연말을 앞두고 동두천에선 다양한 예술 공연이 이어지며 문화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두드림뮤직센터에서 탑동두레농악보존회의 두 번째 공연이 예정돼 있어 시민이 전통국악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내달 12월에도 공연과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며,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양주시, 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28일 개최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 개최 포스터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 개최 포스터.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재)기호문화유산연구원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개최한다.


이번 현장 공개회에선 15차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적과 주요 출토 유물을 일반 시민과 학계 관계자에게 공개한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간으로 추정되는 '기묘년(己卯年)' 기년 목간을 비롯해 주술적 성격이 뚜렷한 주부(呪符)목간, '삼국사기' 지리지에 기록된 고구려 옛 지명 '금물노(今勿奴)'가 새겨진 목간 등 3점의 목간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백제 토기, 목기, 복골, 수골, 씨앗류 등 생활과 제의를 아우르는 다량의 출토 유물이 함께 전시되며, 직구호-타날문토기편 등 한성백제 시기 특징을 보이는 토기도 공개돼 목간의 편년을 이해하는 주요 자료로 소개된다.


특히 점을 치는 데 사용된 '복골'이 주술적 성격의 목간과 함께 출토된 사례는 대모산성 내부에서 제의가 행해졌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로, 현장 공개회에서 이런 유물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개회는 유물뿐 아니라 집수시설 등 주요 발굴 유적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어, 5세기 양주대모산성의 주거-의례-생활상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주시는 2018년부터 연차 발굴조사를 추진하며 양주대모산성의 역사적 성격 규명에 힘써 왔으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역사-문화 중심, 양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추동 숲정원 1단계 구간 완료… 시장 로드체킹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5일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과 함께 '추동공원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을 들러보고 향후 단계별 조성 방향을 탐색-공유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년간 추진된 단기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미래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행 기반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 숲정원은 단순한 공원 리모델링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도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정원문화 출발점"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의 과정이며, 시민의 일상이 더 건강하고 풍요로워지도록 세심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제공=의정부시

▷ 생태 랜드마크로 진화 거듭= 추동공원은 약 73만㎡(약 22만평) 규모의 의정부 최대 근린공원으로 반경 1km 내 전체 인구의 약 25%(11만5000여명)가 생활하는 '도시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다.


국토환경성평가‧비오톱평가 상위 등급을 받을 만큼 생태적 잠재력이 높지만 상징성과 공간 정체성 부족으로 이용객이 감소하는 등 활용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한계를 해소하고자 의정부시는 추동공원을 도심 생태가치와 시민 일상이 만나는 '추동 숲정원'으로 재편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숲세권'이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추동공원은 의정부의 미래 정원도시 전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재설정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제공=의정부시

▷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정원 모델= 의정부시는 올해 추진한 단기 조성사업의 핵심 구간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먼저 공원 보행환경 뼈대가 되는 숲길 정비가 전 구간(8.8km) 완료돼 시민이 사계절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기본 동선이 먼저 갖춰졌다.


또한 공원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입구정원 2곳(과학도서관-추동웰빙공원)도 새롭게 단장돼 추동 숲정원 시작을 상징하는 품격 있는 진입 공간을 확보했다.


정원 첫인상을 결정하는 초화정원 6곳 역시 조성이 완료돼 계절마다 색과 향이 살아나는 정원 공간이 시민에게 개방됐다. 여기에 공원 전체 숲의 밀도와 수종 구조를 정비하는 42.2㏊ 규모의 숲 가꾸기(솎아베기-가지치기 등)가 완료되며, 정원 경관과 생태 품질을 높이는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 운영된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41명은 설계-식재-환경정비 전 과정에 참여하며 연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향후 정원 조성-관리 과정 전반에 시민 참여가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한 첫 단계다.


이날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과학도서관 입구정원을 시작으로 상사화원, 우리꽃정원, 잣나무쉼터 예정지, 생태통로 등 주요 구간을 차례로 점검하며 동선, 시설 배치, 경관의 체감도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복자기숲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진행 중이던 전지(가지치기)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계절 경관 보완과 수종 건강성 확보를 위한 관리 방향도 함께 살폈다.


정비된 숲길과 초화정원들은 이미 시민 이용이 활발해지며 '산책 중심 공원'에서 '머물고 싶은 정원'으로 변화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김동근 의정부시장-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25일 '추동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 점검. 제공=의정부시

▷ 2030년 완성… 의정부 대표 생태정원= 추동 숲정원은 계절-경관-이야기를 담은 12개 정원과 5개 테마숲이 단계별로 완성되는 '도시형 생태예술 공간'이다. 현재까지 조성된 상사화원, 우리꽃정원, 구근정원 등은 각기 다른 색감과 향을 통해 계절성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추동공원 정상부 '추동하늘마당'과 잣나무쉼터는 내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하늘마당이 완성되면 시민은 도심을 360도 조망하며 일출-일몰을 감상하는 새로운 도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내년까지 의정부시는 무장애길-숲둘레길 등 접근 동선을 개선하고, 오는 2027년 이후 메타세콰이아숲-자작나무숲 조성, 힐링정원-소풍정원-숲속 도서관 등 정원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동공원은 총 3개 상징공간, 12개 정원, 5개 테마숲이 하나의 숲둘레길로 연결된 의정부의 대표 생태정원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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