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성과 공유하고 활동 종료
박양희 연천군의원 “다회용기 사용 논의 그만…확대해라"
박운서 연천군의원 “1호선 전철운행 확대…지역발전 기여"
의정부시의회, 경전철 활용 지역경제 활력 연구용역 완료
정병용 하남시의원 “관제 소개팅 시대착오적… 예산 낭비"
고양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성과 공유하고 활동 종료
▲고양특례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24일 '고양시 스포츠 행정 및 정책의 도시브랜딩 효과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브랜드연구회는 24일 '고양시 스포츠 행정 및 정책의 도시브랜딩 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제3차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시브랜드연구회 회원, 집행부 언론홍보담당관-기획정책관-관광과장-스포츠마케팅팀장 등이 참석해 연구회 가치와 방향을 공유하고 성과를 논의했다.
첫 순서로 강릉원주대학교 김종호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한 '고양시 스포츠 행정 및 정책의 도시브랜딩 효과 분석 및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가 발표됐다.
김종호 교수는 스포츠 행정이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정책 보완 방향을 제안했다. 질의응답과 토론에선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오갔다.
이어 열린 제3차 정기 세미나에서 브릿지컨설팅 장은연 대표가 '우리가 도시브랜드 자원 퍼스널 브랜딩'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은연 대표는 개인과 조직의 브랜드 자산을 도시브랜드와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퍼스널 브랜딩이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토론에서 의원들은 도시브랜드 자원 활용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세미나는 송규근 의원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그는 8대 의회 당시 도시브랜드연구회 창단 멤버로 고양시 브랜딩에 꾸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왔다.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올해 활동을 돌아보며 그동안 성과를 공유했다. 제1차 세미나에서 신인선 의원이 국립미술관 유치를 통한 도시브랜드 형성을 제안하며 고양의 문화적 이미지를 널리 알릴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2차 세미나에선 김미경 의원이 통일을 대비해 고양시가 나가야 할 방향을 강조하며 장월평천 수변공간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고양특례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24일 '고양시 스포츠 행정 및 정책의 도시브랜딩 효과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의회
문재호-임홍열 의원 제안으로 진행된 현장 방문에선 진주 유등축제를 찾았다. 문재호 의원은 이를 호수공원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임홍열 의원은 진주와 고양시가 3대 대첩으로 연관된 도시라는 점을 들어 축제 연동을 통한 시너지를 강조했다.
또한 정민경 의원은 '고양시 스포츠 행정 및 정책의 도시브랜딩 효과 분석' 연구용역에 열정을 가지고 착수보고회부터 최종보고회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해련 의원은 “도시브랜드 연구는 8대 의회부터 시작돼 올해로 7번째 활동을 이어왔다"며 “10대 의회에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숙 도시브랜드연구회장은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고양시 도시브랜드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논의됐다"며 “앞으로도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와 실천적 대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브랜드연구회는 고양시 도시브랜딩 방향과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구성됐다. 조현숙 회장과 김미경 부회장을 비롯해 김해련-문재호-송규근-신인선-임홍열-정민경 의원 등 8명 의원이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박양희 연천군의원 “다회용기 사용 논의 그만…확대해라"
▲박양희 연천군의회 의원 제298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제공=연천군의회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양희 연천군의회 의원은 25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양희 의원은 “기후위기가 이미 지역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에도 연천군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가 시행 중인데도 주요 축제에서 1회용품 사용이 지속돼 정책 실효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북도와 서울시가 축제 및 공공정책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대규모 일회용품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사례를 언급하며, 다회용기 사용 확대 필요성과 효과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연천군도 더 이상 시행 여부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 실천이 가능한 추진 계획을 하루빨리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회용기 정책 실효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한 단계적 다회용기 시스템 도입 △읍-면사무소 등 접근성 높은 공공장소에 회수함 설치를 통한 '연천형 순환 인프라' 구축 △공공부문의 선도적 사용 정착을 통한 생활문화 확산 △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군민 참여 활성화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박양희 의원은 “다회용기 도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추진해야 할 탄소중립 핵심 과제"라며 “연천군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 검토를 부탁드린다. 연천군의회도 관심을 계속 기울이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298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운서 연천군의원 “1호선 전철운행 확대…지역발전 기여"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 제298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제공=연천군의회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25일 열린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 발전과 주민편의 증진 출발점으로 경원선 1호선 전철 운행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운서 의원은 현재 긴 배차 간격과 제한된 운행 시간대로 인해 주민 이동 편의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며 현행 열차 체계가 지역의 다양한 교통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호선 전철 운행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출퇴근-등하교 시간대 안정적 운행을 통한 이동 편의 증진을 비롯해 △자가용에서 대중교통으로 전환 유도에 따른 환경 개선 및 탄소 저감 △수도권 중심 구조 완화와 연계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기여 △관광 접근성 향상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병원-관공서 등 공공서비스 접근성 확대 등 다섯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박운서 의원은 “전철 증편은 단순한 교통편의 개선이 아니라 지역경제-관광-생활 인프라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라며 “실질적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 주민이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8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시의회, 경전철 활용 지역경제 활력 연구용역 완료
▲의정부시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회' 26일 경전철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제공=의정부시의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회'가 26일 경전철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의정부경전철의 구조적 문제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교통-문화-브랜딩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김지호-최정희-이계옥 의원이 구성했다. 운영 13년차를 맞은 경전철 이용 및 재정 현황을 종합 진단하고 실질적인 활성화 대안 제시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고대유 대진대학교 교수(행정정보학과)는 의정부경전철의 노선-운영 현황, 재정 구조, 역사별 이용 패턴과 인구-상권 분포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의정부경전철 역사 특성에 따른 5가지 유형(주거밀집형, 학교-청소년형, 행정-업무복합형, 관광-문화자원형, 환승거점형) 분류와 함께 역사별 맞춤형 콘텐츠 및 공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를 통해 경전철을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생활-교육-문화-관광이 결합된 '체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김지호 연구회 대표의원은 최종보고회에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경전철을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 매개체이자 의정부 일상을 담는 도시 플랫폼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역사별 특화사업과 환승환경 개선, 콘텐츠 사업 등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전철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도시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정병용 하남시의원 “관제 소개팅 시대착오적… 예산 낭비"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 제공=하남시의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25일 열린 2025년도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일자리과의 '보여주기식 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행감에서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가 현재 추진 중인 미혼남녀 만남 행사와 청소년수련관 키오스크 도입 지연 문제를 거론하며 근본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하남시는 내달 12월 미혼남녀 매칭 사업 '설렘 원하남'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정병용 의원은 '관제 소개팅'으로 규정한 뒤 “여러 지자체가 소개팅 주선 사업을 벌이며 수십억 원 예산을 들였지만, 그 성과는 예상보다 더 처참하다"며 “중매로 재미 보려는 지자체 행렬에 하남시까지 발을 들이게 된 꼴"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청년들 목소리를 인용해 저출산 대응 차원에서 만남을 주선한다는 발상 자체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며 세금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한 참가 자격으로 재직증명서 요구에 대해 “직업이 없으면 범죄를 저지르고, 직업이 있으면 범죄를 안 저지른다는 말인가'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는 취업준비생 등 안정적인 직장이 없는 청년을 잠재적 위험군으로 취급하고 배제하는 명백한 차별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해당 부서는 이에 대해 지적 사항을 반영해 행사 명칭과 포스터에서 '커플 매칭' 등 문구를 삭제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정병용 의원은 “단순히 포스터 문구 수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시대착오적인 일회성 이벤트 사업은 당장 폐지하고, 내년에는 청년이 가장 시급하게 느끼는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청소년수련관 키오스크 도입 문제도 지적됐다. 정병용 의원은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된 이 사업이 키오스크 하드웨어만 설치되고 소프트웨어 연동이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담당 부서는 이에 대해 내달 중순까지 설치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병용 의원은 “행정은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하며, 특히 미래 세대인 청년을 위한 정책은 더욱 세심하게 설계돼야 한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문제점들이 개선을 넘어 하남 청년의 만족도를 높이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