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주요 현안, 관광·농업·교통·교육·복지 전 분야에서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8 10:25

안동시,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손잡고 관광도시 도약 시동
예천군, 고품질 쌀 17톤 추가 선적…미국 시장 수출 확대
의성군,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전국 ‘대상’…친환경 농업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
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최종 통과…대구경북 신성장축 완성 본격화
봉화군, 2026년 교육경비 12억 원 확정…미래 인재 육성 기반 강화
사)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영양군지부 개소…장애인가족 지원 기반 확대

◇안동시,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손잡고 관광도시 도약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8일 경북도청에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UHC, ㈜제이스글로벌, ㈜서한 등 국내외 민간투자사와 함께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동의 숙박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려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협약에 참여한 메리어트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6700여 개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메리어트 브랜드 도입과 함께 안동 관광의 신뢰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들어서는 호텔은 지상 15층, 350실 규모의 고급 호텔로 계획됐으며 메리어트와 UHC가 공동 운영해 세계적 기준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안동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기업 본사를 직접 찾아가는 '투자유치홍보단'을 운영하며 실무 협의를 이어왔고, 이러한 지속적인 현장 중심의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호텔 건립은 2015년 그랜드호텔 개관 이후 10년 만에 추진되는 대규모 신규 숙박 시설 건립으로 지역 관광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동이 세계인이 찾는 K-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예천군, 고품질 쌀 17톤 추가 선적…미국 시장 수출 확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8일 우일음료(주)에서 올해 계획된 해외 수출 일정에 따라 예천 쌀 17톤을 미국으로 추가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풍양면 풍국미곡처리장에서 가공한 고품질 쌀로, 현지 바이어를 통해 미국 동부·서부 지역 유통시장에서 판매된다.


예천군은 지난해 550여 톤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 약 600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농산물 유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해외시장을 확대한 성과로 분석된다.


군은 수출 농식품 안전성 강화, 수출 브랜드 고급화, 판로 다변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쌀의 우수성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판로를 미국뿐 아니라 중동·동남아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전국 '대상'…친환경 농업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5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 화학비료 감축률, 홍보·교육 실적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실시됐다.


군은 올해 35억 원을 투입해 4000여 농가에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등을 공급했고, 특히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 90% 이상, 전국 평균 대비 약 30%p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행정·농협 collaboration 모델을 확립했다.


또한 의성군은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단순 지원을 넘어 축분 바이오차 기반 마늘 재배기술 실증, 작목별 맞춤형 농자재 지원체계 구축 등 선도적 혁신 정책을 추진 중이다.


축분 바이오차 1톤당 CO₂ 2톤 감축 효과가 있는 점 또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주수 군수는 “전농가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공동살포율 100% 달성과 저탄소 농업 기반 확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최종 통과…대구경북 신성장축 완성 본격화


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최종 통과

▲군위군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제공-군위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는 경북 지역에서 16년 만에 신규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한 사례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성장 기반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업은 총연장 21.2km, 4차로 신설 규모로 약 1조 4521억 원이 투입된다.


개통 시 구미 국가산업단지~군위 간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경부·중앙고속도로가 직결되면서 대구경북 방사순환 교통망이 완성된다.


예타 과정에서 김진열 군위군수가 직접 평가위원회에 참석해 지역의 열악한 교통 여건과 통합신공항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내년 타당성조사,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착공, 7년 여 공기 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군수는 “군위의 오랜 염원이 드디어 현실화됐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봉화군, 2026년 교육경비 12억 원 확정…미래 인재 육성 기반 강화


봉화군, 2026년 교육경비 12억 원 확정

▲봉화군은 27일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교육경비 12억여 원을 확정했다. 제공-봉화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7일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교육경비 12억여 원을 확정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초·중·고교 및 사립유치원 등 27개 교육기관이며, 총 8개 주요 사업에 예산이 배정됐다.


지원 내용에는 봉화인재양성원 운영 지원,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비·식비 지원,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비, 특성화고 육성사업, 초·중 방과후 학습비 등이 포함된다.


봉화군은 교육경비 외에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맞춰 미래교육 기반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시홍 위원장은 “학생 누구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사)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영양군지부 개소…장애인가족 지원 기반 확대


사)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영양군지부 개소

▲사단법인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가 27일 영양군지부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제공-영양군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사단법인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가 27일 영양군지부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부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지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영양군지부는 장애인가족 상담 및 정서지원, 부모 역량 강화 교육, 권익옹호 활동, 지역 연계 프로그램 운영, 장애·비장애 통합 인식 개선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김명아 영양군지부장은 “부모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든든한 지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도창 군수는 “장애인 가족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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