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AI노믹스' 발표.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전방위로 인공지능(AI) 활용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양특례시는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행정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레터링서비스'와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을 도입하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2026~2030정보화 기본계획 수립'으로 미래 정보화 사업 청사진을 마련하고, 향후 기본계획에 따라 공공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9일 “디지털 행정 환경 구축은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 모두를 높일 수 있는 핵심 과제"라며 “행정 내외부의 정보 접근성과 소통을 혁신해 고양시를 선도형 스마트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스마트 레터링서비스 도입… 시민소통 강화
▲고양특례시 2026~2030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제공=고양특례시
최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587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나 증가했다.
또한 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피해 유형 중 기관사칭형이 3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피해 확산에 대응하고자 고양시는 단순 번호로 표시되던 기존 행정전화 한계 개선과 공공 발신 전화에 대한 신뢰 확보,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스마트 레터링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달 말까지 총 1억9000만원을 투입해 총 4000여대 행정전화에 자동 안내 및 홍보 기능을 적용하고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월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고양특례시 모바일 스마트 행정 포털 화면 구성. 제공=고양특례시
올해 9월까지 고양시 월평균 행정전화는 발신 18만건, 수신 26만건으로 시민 접점에서 신뢰 향상과 시정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민원인과 통화할 때 △발신 기관명 △부서명 △안내 문구 등을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해 전화 신뢰성과 응답률을 높이며, 통화 종료 후에는 부서별 카드뉴스-유튜브 영상-정책 링크 등이 노출돼 자연스러운 시정 홍보 채널로 기능한다.
수신 거부 기능도 함께 탑재해 사용자 선택권도 보장했으며, iOS 등 레터링 미지원 단말기에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동일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 내년 1월 정식 개통
▲고양특례시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 화면 구성. 제공=고양특례시
내년 1월에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일환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이 정식 개통된다.
고양시는 기존 데스크톱 기반으로 구성된 공무원 업무 포털 '새올행정시스템' 한계를 보완해 모바일로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신속하고 유연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모바일 스마트 행정 포털 사업에 총 1억여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부서 간 사전 협의 후 8월부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달 시범 운영을 거쳐 연말까지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
▲고양특례시 AI돌봄 로봇 '효돌이'. 제공=고양특례시
주요 기능으로는 새올행정시스템 게시판 실시간 열람을 비롯해 △공지사항 푸시 알림 △직원 및 유관기관 연락처 검색 △AI음성 인식 기반 원터치 전화 발신 △그룹별 비상연락망 설정 등이 있으며, 맞춤형 당직명령부 조회 및 스마트 명함 자동 제공, 구내식당 식단 확인 등 직원 편의를 고려한 생활밀착형 기능도 탑재된다.
보안 기능도 강화해 △화면 캡처 방지 △첨부문서 다운로드 제한 △전용 뷰어를 적용, 행정정보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정식 개통 이후에도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2026~2030정보화 기본계획 비전-전략 제시
▲고양특례시 스마트안전센터 CCTV지능형 관제시스템.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 전환을 목표로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올해 5월 착수된 이번 계획은 내달 완료될 예정이며 2026~2030년 정보화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계획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도시 고양'을 비전으로 설정해 △데이터 기반 지능형 행정 구현 △시민 체감 실용적 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속가능한 인프라 조성 △도시 경쟁력 강화로 자족기능 확충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9월23일에는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관련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고양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정보화 모델을 중심으로 관계부서 대상 의견을 수렴 중이며, 부서 의견을 모아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을 통해 AI,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민원상담 서비스, 내부지식 활용 서비스 등 행정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아울러 각종 ICT 기술을 활용해 시민 편의,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한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고양특례시 스마트안전센터 내부 전경. 제공=고양특례시
디지털 기술 혜택이 모든 시민에게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2020~2025정보화 기본계획'을 통해 △AI 활용 돌봄 서비스 구축(돌봄로봇, 돌봄스피커)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 △AI 민원 챗봇 서비스 구축(2025년 하반기 오픈 예정) 등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며 행정 혁신 토대를 마련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