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정식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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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생태공원에서 운영될 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ZAERO) 모습 제공=평택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가 1일 공원 환경 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로봇을 투입하며 '스마트 공원'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시는 배다리생태공원에서 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ZAERO)를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재로'는 '재활용품 수거 로봇'의 약칭이자 쓰레기 제로(Zero)·탄소중립(Net-Zero)을 향한 시의 정책 방향을 담은 이름으로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을 찾는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재활용품을 배출하고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배다리생태공원에는 총 3대의 재로가 배치되며 '물의 광장'과 '빛의 광장' 주변에 마련된 7개 호출 구역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로봇이 스스로 호출 위치까지 이동해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로봇은 충전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자율 운행하며 운영 방식도 이원화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재활용품 수거 업무를 맡고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는 공원 내 지정 경로를 순찰하는 '스마트 공원 관리자' 모드로 전환된다.


시는 “로봇이 야간 보행 안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로에는 AI 기반 사물 인식 센서가 탑재돼 보행자나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시 정지하거나 회피하고 속도는 시속 5㎞ 이하로 제한해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시민이 일상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사례"라며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체감형 혁신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시,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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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소통홍보관 김재현 소셜미디어팀장(우)과 이준형 주무관(좌)이 수상후 기념촬여을 하고있다 제공=평택시

한편 시는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서울 광고문화회관에서 지난달 28일 수상했다고 알렸다.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공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높인 우수 공공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총 21개 부문별로 수상하며, 평택시는 '시민참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시민참여형 콘텐츠의 우수성이 크게 작용했다.


시는 시 캐릭터 '평택이'를 활용해 육아, 체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며 특히 지역 명소와 아티스트 음악을 결합한 거리공연(버스킹) 영상도 시민참여형 콘텐츠로 큰 호응을 이끌었다.


평택시 관계자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친근하면서도 시 정책을 충실히 담아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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