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칠곡군, 대구 달서구·수성구, 영남이공대, 계명대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04 01:41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칠곡군 치매안심센터, 경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우수상’
대구 달서구, 학산공원 ‘바위정원’ 정식 개장
수성구보건소, 음주 폐해 예방사업 ‘3년 연속 장관상’
영남이공대, ‘AI 시대 제테크 활용법’ 특강 개최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블록체인 한자어’ 학술대회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7일간 21개 부서 점검… 지역 현안·생활밀착형 개선 요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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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7일간 진행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제공=영천시의회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7일간(공휴일 2일 포함) 진행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산업건설위는 역세권개발추진단 등 소관 21개 부서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시책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상호 위원장은 경마공원 발파 피해와 관련해 “주민 보상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경마공원 건설이 시의 역점사업인 만큼 마사회와 적극 협의해 주민들의 인내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귀농·귀촌인과 청년 농업인 지원을 확대해 정주 여건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우 부위원장은 지역축제 운영 과정에서 행사장 위치와 무대 활용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축산악취 해소를 위해 현수막 설치와 악취저감 장치 보조사업의 적극적 예산 편성도 요구했다.



우애자 위원은 서부동 상수도 미보급 지역 문제를 언급하며 시내 사각지역에 대한 조속한 상수도 공급을 촉구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 지원을 위한 예산 확대도 주문했다.


김종욱 위원은 신녕면 고향의 강 음악분수의 운영 시간을 이용객 수요에 맞춰 조정할 것을 제안했으며, 과수전문생산단지 기반시설 활용에 따른 품질 향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갑균 위원은 화남면 용계리 상수도 보급 문제를 지적하며 물탱크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의 낮은 선정률을 개선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감사에서는 최근 민원이 발생한 보현산댐 출렁다리 앞 농산물 가판대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위원회는 방문객 통행 안전을 위해 현 좌판의 이동을 검토할 것을 소관부서에 요청하고, 좌판 양성화를 위한 행정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시정 전반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남은 회기 동안 예정된 안건 심사와 예산안 심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치매안심센터, 경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우수상'

4년 연속 성과 인정… 실종예방 프로젝트 등 지역밀착형 치매관리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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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치매안심센터가 3일 열린 '2025년 경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치매안심센터가 3일 열린 '2025년 경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도 내 치매안심센터의 연간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대회에서 칠곡군은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칠곡군 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개소 이후 치매 조기검진, 인지강화교실 운영, 치매환자 쉼터 및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조성, 치매보듬마을 운영 등 예방·관리·돌봄 전 단계를 아우르는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과 조호물품 제공 등 실질적 지원도 병행하며 지역사회 신뢰를 높였다.


올해에는 치매 어르신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치매보듬마을 주민과 지역주민은 물론 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한 사례로 꼽혔다.


김미영 칠곡군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칠곡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 학산공원 '바위정원' 정식 개장

100여 점 자연석 활용한 힐링 공간… 도심 속 명품 공원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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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학산공원에서 새롭게 조성한 바위정원 개장식을 열고 정식 개방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일 학산공원에서 새롭게 조성한 바위정원 개장식을 열고 정식 개방했다.


달서구는 주민의 건강 증진과 심리적 휴식을 위한 힐링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학산공원 내에 바위정원을 조성했다.


이번 조성 사업은 기존 자연 경관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약 100여 점의 자연석을 조화롭게 배치해 운치 있는 경관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1965년 공원 지정 이후 월배권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해온 학산공원은 산책·휴식 기능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정신적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명품 공원을 목표로 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왔다.


바위정원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2023년 준공된 벽천분수와 함께 학산공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학산공원 바위정원이 주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명품 공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보건소, 음주 폐해 예방사업 '3년 연속 장관상'

맞춤형 절주교육·생애주기 프로그램 확대… 주민 참여형 건강문화 정착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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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지역사회 음주 폐해 예방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선정해 음주 폐해 예방과 절주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수성구보건소는 고위험 음주율이 높은 19~49세를 중점 대상으로 설정하고, 대학교·군부대·사업체와 협력한 맞춤형 절주교육과 캠페인을 운영해 실효성을 높였다.


더불어 대학생 봉사자 및 민관합동사례위원을 대상으로 한 매개자 교육 체계를 강화해 교육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지원하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절주 프로그램을 확대해 영유아·초등학생 대상 음주 폐해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조기 인식 개선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3.3.3. 건강 뚜비 삼총사 챌린지'를 통해 걷기·금연·절주 등 3대 건강습관을 3개월 실천하고 3개월 유지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매월 11일을 '건강 삼총사 데이(DAY)'로 지정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을 강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3년 연속 장관상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절주가 일상이 되고 건강이 문화가 되는 수성구를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AI 시대 제테크 활용법' 특강 개최

학생 금융역량 강화 위해 실무 중심 자산관리·투자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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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후 수석매니저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3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AI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학생들의 실질적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2025학년도 생활밀착형 특강 AI 시대 제테크 활용법'을 개최했다.


영남이공대 교육과정혁신센터가 주관한 이번 특강은 재학생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을 제공하고, 합리적 자산관리와 금융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AI 기술 발전으로 변화하는 금융시장 흐름 속에서 청년층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식·암호화폐·펀드·자금관리 등 핵심 투자·재무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최신 투자 트렌드를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해 학생들이 현실적인 금융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청 강사로 나선 이동후 삼성자산운용 서울본사 ETF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의 자산 배분 전략 △장기 재무관리 방법 △투자 리스크 대응법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투자환경 변화 방향도 사례 중심으로 제시해 이해도를 높였다.


영남이공대 교육과정혁신센터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취업 역량은 물론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특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용 총장은 “AI 기술이 금융 산업을 빠르게 바꾸는 시대에 올바른 금융 지식과 건전한 자산관리 역량은 필수"라며 “학생들이 사회 진출 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블록체인 한자어' 학술대회 개최

한자어 의미망·문화 교류 구조 재해석… 국내 석학 참여해 학제 간 논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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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는 5일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블록체인 한자어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오는 5일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블록체인 한자어'를 주제로 2025학년도 2학기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한자어의 역사와 특수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매개로 한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양상을 새롭게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학연구원은 문자·언어·사회·문화 등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지역·동아시아 연구를 수행해온 기관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자어를 '시대별 기록이 축적된 연결 구조'로 해석해 현대적 시각에서 한자어 의미망을 검토하고, 동아시아 각국에서 형성된 문화 교류 구조를 짚는 데 중점을 둔다.


이필환 교무부총장 겸 인문학연구단장은 “한자어 연구는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잇는 핵심 축"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학제 간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 공동연구로 확장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박선우 계명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어 △한국의 한자어, 그 역사와 특징(김유범 고려대 교수) △한국의 전통 사회와 한자어(김양진 경희대 교수) △한국의 사회 변화와 한자어(이준환 전남대 교수) △신문명의 유입과 한국의 한자어(안예리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에는 최경봉(원광대), 이건식(전 단국대), 조남호(명지대), 노명희(성균관대) 교수가 참여한다. 발표 이후에는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마련된다.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은 “한자어는 서로 연결된 기록의 묶음처럼 시대와 공간을 반영하는 문화적 블록"이라며 “동아시아 여러 나라가 공유한 한자어 속에서 교류의 흐름과 상호 영향 구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개년 연구 계획의 첫해를 여는 이번 학술대회가 동아시아 인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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