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가공식품협회 2030년까지 공주 이전…식품·안전 R&D 기관 집적 본격화
식품안전관리인증원·축산환경관리원 이어 세 번째 공공기관 확정
연 2천명 방문·고용 110명·경제효과 40억…미래 농식품 산업 중심지로 도약
▲2일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공주 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 공주시가 민선 8기 들어 연달아 공공기관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신성장동력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민선 8기 들어 3년 연속 공공기관 유치에 성공하며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까지 이전을 확정하면서 공주는 식품·안전 연구·개발 기반을 갖춘 미래 농식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올라서고 있다.
공주시가 민선 8기 들어 연달아 공공기관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신성장동력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시는 지난 2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최원철 시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병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공주 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협회는 2030년까지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내 신청사를 신축해 이전하기로 했다. 공주시와 충청남도는 행정 절차 지원, 정책사업 연계 등 원활한 이전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 국내 유일 '쌀 수요 창출 전문기관' 공주로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공직유관단체로, 약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가공용 쌀 공급 관리 ▲쌀 건강식품 연구개발 ▲쌀 가공식품 홍보 ▲종사자 교육 ▲회원사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협회가 공주 이전을 완료하면 회원사 1,140개와 종사자 등 연간 2,000명 이상이 공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직접고용 60명, 간접고용 연간 50명 이상, 연간 4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 인증원·관리원 이어 3번째 공공기관 이전 확정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에는 이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이 이전을 준비 중이다.
이번 협회까지 더해지면서 공주는 식품·축산·안전 R&D 기반이 집적된 전국적인 농식품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2027년, 축산환경관리원은 2028년,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 신청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기관이 모두 자리 잡으면 매년 교육생 4만2,000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철 시장은 “국내 유일의 쌀 수요 창출 핵심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공주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는 공공기관 입지로 최적지이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유치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