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발라드와 소재 개발·성능 고도화 MOU…핵심부품 ‘수분제어장치’ 공급
▲허성(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마티 니즈(Marty Neese) 발라드 최고경영자(CEO)가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발라드 간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멤브레인 등 고분자 복합소재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캐나다 수소연료전지기업 발라드와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공기공급 계통 핵심부품인 수분 제어장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제품 개발과 성능 향상을 위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분 제어장치는 고분자 복합소재인 멤브레인을 활용해 수분을 선택적으로 투과시켜 전기발생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용 수분 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춘 뒤 2018년부터 발라드에 연료전지용 수분 제어장치를 공급해 왔다. 30여년 동안 연구해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을 토대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979년 설립한 발라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고내구성 연료전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버스·트럭·열차·선박 등에 쓰이는 이동형 발전부터 고정형 발전, 백업 전력까지 여러 분야에 청정수소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글로벌 선도기업 발라드와 MOU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수소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