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공공주택 추가공급… 시민 뜻 최우선”
광명시, 내년 공공일자리 참가자 모집… 일할 권리 존중
시흥시, 배곧~월곶 잇는 경관 현수교(324m) 건립 추진
안산시-한국미쓰비시전기, 로봇 인재 양성 구축 ‘맞손’
안양시, 범계역 사랑의온도탑 제막… 온기나눔 9억 목표
◆ 신계용 과천시장 “공공주택 추가공급… 시민 뜻 최우선"
▲신계용 과천시장 제294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제공=과천시
과천=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5일 열린 제294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공개하며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예산안 총규모는 4918억원으로 시민생활-복지-미래 분야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신계용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최근 정부의 추가 주택공급 논의 과정에서 과천청사 일대가 다시 거론되는 점에 대한 시민 우려를 언급하며 9월5일 국토교통부에 주택공급에 대한 반대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천시는 시민 뜻을 최우선에 두고 과천 정체성과 장기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신계용 시장은 올해 과천이 미래 성장 기반과 민생 여건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종합의료시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의료-산업-주거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 조성이 시작됐고, 지식정보타운에는 단설중학교 신설부지 확정과 문화체육시설 추진, 송전탑 지중화 본격화 등 정주 기반 확충이 가시화됐다.
또한 시립요양원 개소, 돌봄 지원 확대, 해누리 전망대-반려견 놀이터 개장 등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내년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미래 성장동력 고도화 △지식정보타운 기반시설 조성 가속화 △아동-취약계층-노인 등 세대별 복지수요 대응 △주민편의시설 및 복지 인프라 확충이 제시됐다.
▲제294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공=과천시
과천시는 내년 종합의료시설 및 첨단산업 복합지구 조성, 푸드테크 산업 육성 본격화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기업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복지시설 확충 및 과천형 보육체계를 마련하고, 관문제2실내체육관-제2경인하부체육시설 조성, 줄타기전수관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체육-여가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
신계용 시장은 “2026년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과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행정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 내년 공공일자리 참가자 모집… 일할 권리 존중
▲광명시 2026년 상반기 공공일자리 467개 마련.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시민의 일할 권리 보장과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2026년 상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 467명을 모집한다.
이번 공공일자리 사업은 광명행복일자리를 비롯해 △신중년일자리 △함께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4개 분야로 운영하며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등이 모집 대상이다.
특히 신중년 일자리사업 중 '같이돌봄 매니저(4시간)'는 아동 관련 자격을 갖춘 50~60대 여성에게 직무교육을 제공한 뒤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에 배치하는 돌봄 특화 일자리다. 광명시는 내년부터 활동 가능한 근무지를 어린이집까지 확대해 돌봄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공공일자리 근무기간은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이며, 근무시간은 일일 3~8시간(65세 이상은 일일 3시간)으로 사업별로 다양하다.
임금은 시간당 1만320원 이외에 부대비(실내 근무자 5000원, 실외 근무자 8000원)와 주-월차 수당이 지급된다.
분야별 모집 규모는 △광명행복일자리 6개 분야 161명(전통시장 공중화장실 청소, 장난감도서관 장난감 세척 등) △신중년일자리 6개 분야 183명(보건-복지서비스 지원, 공공기관 식당지원, 같이돌봄 매니저 등) △함께일자리 4개 분야 109명(대형공사현장 안전보안관, 광명희망띵동사업단 등) △지역공동체일자리 3개 분야 14명(반려견 관리, 우산수리센터 운영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 누리집(gm.go.kr)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신청 기간 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민원콜센터 또는 일자리창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광명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467개 공공일자리를 마련해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며 “시민의 일할 권리를 지키고 취업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공공일자리 440명 선발에 1366명이 지원해 2.6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상반기 모집 역시 많은 시민의 참여가 예상된다.
◆ 시흥시, 배곧~월곶 잇는 경관 현수교(324m) 건립 추진
▲시흥시 배곧~월곶 경관육교(보도교) 조감도.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해안 대표 명소인 시흥 월곶포구의 해상 경관을 배경으로 배곧동과 월곶동을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의 횡단보도교가 건립된다.
시흥시는 '배곧~월곶 경관육교(보도교) 설치공사' 특정 공법(신기술-특허) 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정성과 시공성, 유지관리, 경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디에스글로벌이씨엠의 특정 공법을 최종 선정했다.
보도교는 민선8기 시정 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그동안 단절돼 있던 배곧동과 월곶동 생활권을 연결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해안 관광 명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연장은 324m, 폭은 2m 규모의 현수교형 보도교로 설치된다.
선정 공법은 삼각형과 책의 형상을 활용해 미래도시 시흥과 교육신도시 배곧을 표현했으며, 상징성 있는 주탑으로 배곧과 월곶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도록 설계돼 월곶포구를 오가는 선박 이용객에게 지역 상징성과 정체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종점부(시설물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 전망 공간을 포함해 시야 방해 없이 탁 트인 중앙 전망대를 구성해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공간을 계획했으며, 주변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은은하게 비추는 투광등과 풋등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명을 계획했다.
▲시흥시 배곧~월곶 경관육교(보도교) 조감도 야간뷰. 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선정 공법을 바탕으로 지반조사를 우선 시행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 완료를 목표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대략 14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7년 하반기 건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효섭 경제자유구역과 시설팀장은 6일 “경관육교는 안전성과 도시 미관을 동시에 고려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반조사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이 편리하고 아름다운 보도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산시-한국미쓰비시전기, 로봇 인재양성 구축 '맞손'
▲안산시-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한양대ERICA 5일 로봇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체결.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ASV지구 내 로봇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생태계를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산시는 5일 세계 전기산업을 선도하는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와 안산에 조성 중인 로봇직업교육센터와의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첫번째) 5일 '2025 도쿄 국제로봇 전시회(iREX 2025)' 참석. 제공=안산시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로봇 기술 개발 및 협업 적용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해 △로봇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미쓰비시 진행 등록민간자격증(MFEC) 인증 및 엔지니어 육성 지원 등 인재 양성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양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운영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제사절단 단장인 이민근 시장은 아리아케 센트럴 타워에서 미쓰비시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ASV지구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으며, 산업협력과 투자유치를 위한 논의를 이끌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밸류체인을 견인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과 협약과 일본 투자유치 활동은 AI-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5일 로봇산업 육성 경제사절단과 함께 '2025 도쿄 국제로봇 전시회(iREX 2025)' 참관. 제공=안산시
한편 안산시는 로봇 분야 최대 비즈니스 박람회 '2025 도쿄 국제로봇 전시회(iREX 2025)'에 참석해 현지 로봇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며 ASV지구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도쿄 빅사이트를 방문해 인공지능(AI)-로봇산업 혁신 현장을 참관하는 일정 등을 소화했으며 6일 귀국 길에 오를 예정이다.
◆ 안양시, 범계역 사랑의온도탑 제막… 온기나눔 9억 목표
▲안양시 4일 '희망2026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제막식 개최.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희망2026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제막식을 4일 범계역 광장에서 열고 모금 목표 9억원을 향한 연말 이웃돕기 캠페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캠페인은'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안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내년 1월31일까지 이어진다.
범계역 광장에 설치된 온도탑은 안양시 모금 목표액의 1%(900만원)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사랑의 온도가 100도에 도달하게 된다.
제막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구재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기부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연말 나눔 시작에 함께했다.
이날 기부자 성금 및 성품 기탁식도 진행됐다. 연성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과에서 100만원, 용마로지스㈜가 300만원, 안양지역건축사회와 별별협동조합이 각 100만원, 명륜진사갈비 안양범계점이 200만원 성금을 기탁했다.
▲안양시 4일 '희망2026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제막식 개최. 제공=안양시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가 3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30박스를, 크리스토퍼 안양군포의왕 총동문회가 20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 50채를 기탁했다.
최대호 시장은 개막식에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안양의 따뜻한 온정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