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열린 유럽진출 출정식에서 BLT F&B 그룹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너시스BBQ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글로벌 외식전문업체 BLT F&B 그룹과 스페인에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Headquarter)'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BLT F&B 그룹은 스페인과 중남미 등 스페인 언어권을 중심으로 금융, 외식에 중심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미주에서도 Domino's Pizza, Applebee's, IHOP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지역에 BBQ 매장을 오픈하며 BBQ의 중남미 시장 확대를 돕기도 했다.
유럽은 글로벌 미식 산업의 중심이자 세계 최대 관광 시장으로, 소비자 구매력과 프리미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유럽이 '글로벌 브랜드 인증 무대'라 불릴 만큼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BBQ 측은 “미국이 프랜차이즈 역사의 출발점이라면, 유럽은 문화·품질·브랜드 스토리까지 검증받아야 하는 세계화의 최종 관문"이라며 “유럽 시장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K-푸드' 세계화 완성을 위해 반드시 검증받아야 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BBQ는 이번 헤드쿼터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 유럽 통합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BBQ의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향후 MF(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플래그십 매장 운영·제품 현지화의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Q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순차적으로 주변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유럽은 K-푸드 세계화를 완성하는 전략적 관문이자 BBQ 글로벌 확장의 구심점"이라며 “현지 맞춤형 메뉴와 선진화된 통합물류망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K-치킨의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