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전국 수산계고 교육 새 전기…공동실습선 ‘해누리호’ 공식 취항
경북도교육청,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전국 교육기부 박람회서 주목
경북도교육청, 과학실험실 안전관리 수준 ‘눈에 띄는 개선’
경북개발공사, 공정채용 우수기관 2년 연속 인증
◇경북도교육청, 전국 수산계고 교육 새 전기…공동실습선 '해누리호' 공식 취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참여한 전국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해누리호'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며, 미래 해양·수산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경북교육청은 12일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열린 '해누리호' 취항식에 참석해,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교육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시도교육청 교육감 등 200여 명과 함께 공동실습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해누리호'는 3,206톤급 대형 실습선으로, 최대 11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최신 교육시설을 갖췄다.
실제 어선과 동일한 환경에서 조업, 항해, 안전관리 등 선박 운항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주관 교육청으로 참여해 전남·충남·인천·경남 등 수산계고 운영 5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한 전국 단위 공동사업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420억 원은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했으며, 경북교육청은 예산 조정과 추진 체계 구축, 교육과정 연계 방안 마련 등 핵심적인 조정 역할을 맡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교육청은 이날 해양수산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누리호는 여러 기관이 뜻을 모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들이 바다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전국 교육기부 박람회서 주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해, 경북만의 특색을 담은 초등 돌봄·교육 모델을 전국에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는 정규수업 외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기부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 교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기부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는 장이다.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실제 초등 돌봄 현장에서 활용 중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캔 체험을 비롯해 재생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 활동, 신체 균형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밸런스 보드 체험 등 아이들의 흥미와 발달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참가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특성을 살린 돌봄 콘텐츠를 전국에 알리는 한편, 타 지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2026학년도 초등 돌봄·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희 행복교육지원과장은 “지역 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과학실험실 안전관리 수준 '눈에 띄는 개선'
▲경북교육청이 안전하고 쾌적한 과학실험실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92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학년도 과학실험실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과학 실험과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자체 점검과 전문업체 점검, 과학안전지원단의 현장 점검을 단계적으로 병행해 진행됐다.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안전교육 이행 실태, 물질안전보건자료 비치, 비상샤워기 등 안전설비 작동 상태, 시약과 폐시약 관리 등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현장의 실제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점검에 앞서 시군별 과학실 안전 연수와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미흡 학교는 전년도 25교에서 올해 5교로 대폭 줄었고, 우수 학교는 104교에서 481교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비상샤워기와 밀폐시약장 등 주요 안전 장비 설치가 어려운 학교 231곳에는 총 5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해 안전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했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과학실 안전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실험 공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공정채용 우수기관 2년 연속 인증
▲인증마크. 제공-경상북도개발공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채용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운영 체계의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채용 절차의 표준화 여부와 지원자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공사는 채용지침을 제정하고 표준화된 절차를 운영하는 한편, 단계별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채용 정보를 홈페이지에 적극 공개해 예측 가능한 채용 환경을 조성해 왔다. 내부 점검과 외부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필기·면접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해 왔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재인증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지원자 중심의 채용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