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임직원·가족 참여, 김장김치 7천㎏ 아동시설·소외계층 전달
정회장, 성남 봉사현장에 참석 셰프레시피 수육 직접 준비 참가자 격려
HD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도 울산·인천·군산서 ‘사랑의 김장’ 진행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서 열린 '김장 나눔봉사' 현장에 정기선 회장이 직접 준비한 수육을 들고 깜짝 등장하자 임직원 봉사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사내 연말 이웃돕기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을 위해 직접 수육 음식을 준비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
17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김장 나눔봉사'로 마련한 총 7000㎏ 규모의 김치를 전국 아동생활시설과 성남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올해 김장 봉사에는 임직원과 임직원의 가족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위생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김장 교육을 받은 뒤 '급식대가'로 알려진 이미영 셰프로부터 고구마 김치 레시피와 김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특히, 이날 김장봉사 현장에 정기선 회장이 깜짝 등장해 참여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정 회장은 이미영 셰프에게서 전수받은 레시피로 수육 음식을 직접 준비해 이날 참석한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제공하고 나눔활동을 격려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회장은 사내 행사에 종종 깜짝 등장해 임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격려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서 열린 '김장 나눔봉사'애 참여한 HD현대 정기선 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임직원, 임직원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는 성남뿐 아니라 울산과 인천 등지의 계열사에서도 김장 나눔을 이어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1월 26일 울산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열고 6000상자(총 3만㎏) 분량의 김치를 울산 지역 취약계층 약 4300세대와 복지시설 50곳에 후원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도 11월 인천·울산·군산에서 임직원 참여 김장 나눔을 진행해 총 2400박스를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전달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함께하는 나눔과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