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17 09:40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 본격화…중장기 국가사업 도약 기반 마련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

▲원강수 원주시장이 16일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기반으로 한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 의료데이터 기반과 200여 개 의료기기 기업,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등 의료·헬스케어 분야 AX 전환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은 디지털헬스케어와 AI 융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는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2026년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 기획비 10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다.



이번 기획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AX 전환 방향과 단계별 실행 체계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향후 정부 절차와 정책 검토를 거쳐 최대 1조 원 규모의 중장기 국가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원주가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산업 기반을 국가 전략 차원의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모델로 체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원주시가 사업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강원권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광역 연계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과 연계해 AI 인재 양성과 실습 중심 교육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AI 교육과 실증 환경을 구축하는 국가사업으로, 당초 국토교통부 소관 120억 원 규모로 검토되던 사업이 정책 검토 과정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350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확대·조정됐다.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 제공=원주시

이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특성과 AI 기술 융합의 필요성을 반영해, 단순 시설 조성이 아닌 교육·인재 양성·실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국가 전략 사업으로 재설계된 결과다.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AI 기술 기업 엔비디아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모델이 국가사업 범위 내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교육 콘텐츠 개발 방향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이는 특정 기업 중심 사업이 아닌, 국가사업과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연계한 개방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다.


또한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GPU 기반 실습 환경과 시뮬레이션 교육 공간 등 AI 교육·실습에 필요한 물리적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시설과 장비 도입은 국가사업 추진 일정과 예산 절차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기획은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 등 국가 정책 방향과 연계해,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행정적 검토 단계"라며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 선정…자유시장 공영주차장 200면 확충

2026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자유시장 뒤편 기존 시장활성화구역 내 공영주차장 조감도. 제공=원주시

원주시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26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자유시장 뒤편 기존 시장활성화구역 내 공영주차장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80면 규모였던 주차 공간에 120면을 추가로 조성해, 총 2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78억 원으로, 국비 73억 원, 도비 15억 원, 시비 9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026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보상 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중앙동 도심 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자유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차 접근성 개선을 통해 전통시장 유입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통시장 인근 주차 공간이 대폭 확충돼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기업들, '무역의 날·강원 수출인의 날'서 잇단 수상…수출의 탑·산업훈장 수상

'제62회 무역의 날'과 '제9회 강원 수출인의 날'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과 함께하는 '제9회 강원 수출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제공=원주시

원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난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과 '제9회 강원 수출인의 날' 행사에서 수출의 탑과 산업훈장, 정부 포상 등을 수상하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출 경쟁력을 대표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았다.


'제62회 무역의 날' 포상에서 원주에 생산공장을 둔 삼양식품㈜은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의 탑'과 '브랜드탑'을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


삼양식품은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그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아시모리코리아㈜는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와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기업은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1천만불 수출의 탑'에 하나금속㈜, '7백만불 수출의 탑'에 옥시코코, '2백만불 수출의 탑'에 ㈜우경상사, '1백만불 수출의 탑'에 엔아이크로스, 엔트레이딩, ㈜쿠버사이언스, 티탑어패럴㈜ 등 다수의 원주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개인 포상도 이어졌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수출 증대와 K-푸드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장미 ㈜미야앤솔 대표이사,송미희 ㈜현대메디텍 대표이사, 윤아리 삼양식품㈜ 상무, 박현수 아시모리코리아㈜ 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강원 수출대상'에서는 우수상에 ㈜서울에프엔비, ㈜바이오프로테크, ㈜비지트가, 특별상에 ㈜알에프바이오, ㈜비알팜, ㈜쿠버사이언스가 각각 선정됐다.


강원 수출대상 수상 기업 11개사 가운데 원주시 기업이 6곳이나 포함되며, 원주 기업들의 뛰어난 수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엄병국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주시 기업들이 그동안 축적해 온 노력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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