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 에이지알 내세워 스킨케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큐텐’과 ‘라쿠텐’서 전년 대비 매출↑
에이지알 선전 돋보이며 뷰티 카테고리 종합 순위 1위 기록
두 브랜드 제품 인기에 기업에도 시선 쏠려...뷰티 종합상 수상
▲에이피알의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와 메디큐브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이미지.사진=에이피알
글로벌 뷰티기업 에이피알이 일본에서 2년 연속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일본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을 내세워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이 연 4회 분기별 개최하는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에이피알은 11월21일부터 12월3일까지 진행된 4분기 '메가와리'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성장했다. 한 브랜드가 독주하지 않고 메디큐브와 에이지알이 각각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고른 판매 분포를 기록하며 실적 견인을 쌍끌이했다.
메디큐브의 대표적인 스킨케어 라인인 '제로', 'PDRN', '콜라겐' 등 제품으로 구성된 '홀리데이 스킨케어 세트'는 3위를 차지하며 현지 소비자의 기초 화장품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서 K-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이지알의 성장이 눈부셨다. 대표 제품인 '부스터 프로'는 3분기 행사 대비 약 30% 판매율이 증가했다. 행사 첫날을 포함해 12월2~3일 뷰티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행사 기간 기준 최종 순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휴대성 강화한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도 8위에 랭크됐다.
메디큐브와 에이피알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수요 증가를 이어가자 기업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에이피알은 '큐텐 어워즈 2024' 뷰티 부문 카테고리상에 이어 더욱 규모를 키운 '큐텐 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서 2년 연속 뷰티 부문 종합상을 수상했다.
또 큐텐과 함께 대형 이커머스 채널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라쿠텐(Rakuten)에서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슈퍼 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이상 신장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가와리를 비롯한 일본 주요 이커머스 행사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오프라인 채널 등 다양한 형태로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