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평가 ‘최우수’
청도군, 공공형 계절근로 본격 도입
칠곡군의회, 제314회 정례회 폐회…올해 의정 일정 마무리
수성구, 청년 도전 지원사업 평가 ‘우수기관’선정
DGIST, 중희토 사용 80% 줄인 영구자석 기술 개발
iM뱅크, 제40회 구미CEO포럼 개최
◇경주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평가 '최우수'
맞춤형 복지 성과 인정…바우처 이용률·운영 충실도 '호평'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북도 주관 '2025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시·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 및 복지정책과 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도 주관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시·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바우처 방식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회서비스 이용권을 통해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관리 체계와 서비스 제공기관 관리 수준, 서비스 이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경주시는 바우처 생성 대비 이용률과 제공기관 점검 실적 등 정량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한 정성평가에서도 사업 운영의 충실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주시는 올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총 20억5천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200여 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서비스 제공기관 81곳을 통해 22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기반 사회서비스 확충에도 기여했다.
현재 경주시는 노인보행능력향상서비스와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 비전형성지원서비스,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희망이 꽃피는 나무', 장애인보조기기 렌탈서비스 등 모두 6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시민 체감형 사회서비스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 개발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공공형 계절근로 본격 도입
필리핀 근로자 36명 선발…소규모 농가 인력난 해소 기대
▲1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필리핀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제도 도입에 본격 나선다.
청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필리핀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농협이 외국인 근로자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농가에 일일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개별 농가가 숙소를 마련하지 않아도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소규모·영세농가의 인력난 해소 대안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도군은 올해 신규 운영 주체로 청도농협이 선정됐으며, 필리핀 카빈티시 현지에서 면접을 실시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36명을 직접 선발했다.
선발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기초체력과 농업 경험, 건강 상태, 한국 체류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근로자 인권 보호와 무단이탈 예방을 위해 사전교육과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설명회도 함께 진행했다.
선발된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감, 마늘, 양파, 복숭아, 딸기 등 관내 주요 농작업 현장에 순환 배치될 예정이다.
운영 농협은 계절근로자 관리와 농가 인력 매칭, 통역 지원, 근로 상담, 숙소 관리, 교통 지원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청도군은 이와 함께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과 다문화 체류 거점 확보를 위해 농업인력 숙소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내·외국인 농업 인력을 함께 확보해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선정은 농촌 인력난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제314회 정례회 폐회…올해 의정 일정 마무리
추경·내년도 예산안 의결…“군민의 목소리 기록한 한 해"
▲제314회 정례회(2025년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산회하며, 2025년도 의회 기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제공=칠곡군의회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가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끝으로 한 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칠곡군의회는 17일 제314회 정례회(2025년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산회하며, 2025년도 의회 기본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의결하며 연내 마지막 안건 처리를 완료했다.
앞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약 3주간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진행하며 예산 편성의 타당성과 재정 운용의 효율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칠곡군이 제출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총 62억 원 감액 요구안으로, 심사 결과 일반회계 1건 2억 원이 삭감돼 내부유보금으로 조정됐다.
또한 2026년도 예산안은 총 8천250억 원 가운데 일반회계 8건 7억9천만 원이,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291억 원 중 1건 1천만 원이 각각 삭감돼 내부유보금으로 편성됐다.
군의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재정 건전성과 군민 생활과의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은 “올해 의정활동은 단순히 일정을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군민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 그 자체였다"며 “새해에도 군민만을 바라보는 흔들림 없는 원칙과 신념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칠곡군의회 기본 일정은 연말부터 '칠곡군의회 홈페이지 > 의정소식 > 회기운영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성구, 청년 도전 지원사업 평가 '우수기관'선정
고용노동부 성과 인정…국비 5억8천만 원 확보
▲지난 1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약 5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청년 고용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국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수성구는 지난 1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 도전 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약 5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86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성구는 수성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운영과 성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 의욕을 높이고, 취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성구는 2025년 사업에서 목표 인원 120명 가운데 122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수료자들을 취업과 일 경험, 구직 도약 패키지,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취업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수성구는 내년에는 구직단념 청년 13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단기 과정 30명, 중기 과정 65명, 장기 과정 35명으로 구분해 단계별·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후속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 중희토 사용 80% 줄인 영구자석 기술 개발
입계확산원 '건식 스탬프 코팅' 제시…고성능·공정효율 동시 확보
▲좌측부터=DGIST 김정민 책임연구원, 김동환 책임연구원, 경북대학교 RLRC 이동현 박사과정생 제공= DGIST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중희토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영구자석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DGIST는 나노기술연구부 김정민·김동환 연구팀이 기존 입계확산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Nd-Fe-B 영구자석 입계확산원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희토 사용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고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자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전기차와 풍력발전 등 고효율 모터·발전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온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Nd-Fe-B 영구자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중희토(Tb, Dy)를 활용한 성능 보강 기술이 적용돼 왔으나, 높은 비용과 공급 불안정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 기술이 입계확산공정(GBDP)이다.
이는 자석 표면에 코팅된 중희토가 내부로 확산돼 결정립 표면에 중희토 쉘을 형성함으로써 자기 특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그
러나 기존 슬러리 기반 습식 코팅은 코팅량과 면적을 정밀하게 제어하기 어렵고, 공정 과정에서 폐확산소스가 발생해 자원 손실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분말형 확산소스를 필요한 면에만 정밀하게 코팅할 수 있는 '건식 스탬프 코팅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 기술은 슬러리 기반 습식 공정을 대체할 수 있으며, 폐확산소스 발생을 최소화하고 산화 억제에도 유리하다. 슬러리 제조 공정이 불필요해 공정 단순화와 효율 향상 효과도 크다.
성능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확산소스 조성 설계를 통해 중희토 단독 사용 방식에서 벗어나 중희토를 경희토와 전이금속으로 대체하는 전략을 적용해 중희토 사용량을 약 80%까지 저감했다.
또한 Tb 단독 확산 시 발생하는 자석 표면 축적 및 소진 문제를 Pr 첨가로 개선해 Tb 활용 효율을 높이는 등, 중희토 저감과 고성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확산소스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김정민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존 코팅 공정의 한계를 보완하는 동시에 확산소스 조성 설계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희토 사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영구자석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경북대학교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성림첨단산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2025년 국내 특허 등록과 함께 금속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aterials Research and Technology에 게재됐다.
◇iM뱅크, 제40회 구미CEO포럼 개최
'2026년 경제전망과 구미산업 대응전략'…지역 기업 230여 명 한자리에
▲iM뱅크는 17일 오전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구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40회 구미CEO포럼'을 개최했다 제공=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지역 산업과 경제 흐름을 조망하는 포럼을 열고, 구미 산업의 중장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iM뱅크는 17일 오전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구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40회 구미CEO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경제인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제조업계 대표, 오피니언 리더 등 230여 명이 참석해 '2026년 지역 경제 및 산업 여건'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허준영 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서 '2026년 경제전망 및 구미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허 교수는 글로벌 경기 흐름과 함께 금리·환율·무역 환경 변화, 소재·부품 공급망 재편, 반도체·전기전자 산업 전망 등을 객관적인 통계와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며 구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이 지역 제조업의 투자 판단은 물론, 산업 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자·이차전지·미래차 부품 등 구미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과 '지역 제조업의 업종 고도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구미 CEO포럼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지역 기업과 기관이 함께 산업 생태계를 논의하고 협력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 왔다"며 “이번 포럼이 기업들의 향후 투자 판단과 경영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iM뱅크는 앞으로도 구미를 비롯해 김천·포항·경산·대구 등 권역 산업벨트 내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은 물론 컨설팅과 ESG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