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성남TV 숏폼 영상 공모전 수상작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7일 시민이 직접 제작한 짧은 영상(숏폼)으로 시정 주요 정책과 일상을 소개하는 '1분 성남 스토리' 2025년 성남TV 숏폼 영상 공모전의 수상작 14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시선으로 담은 성남의 정책과 생활'을 주제로 △시민 건강 지원(예방접종, 치매예방) △힐링·문화공간(율동공원 오토캠핑장, 물빛정원, 책읽는 광장도서관, 맨발황톳길) △환경·도시생활 개선(벤치·쓰레기통 설치, 탄천 1급수) △4차산업(자율주행 배달서비스, 드론, 미래 모빌리티)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제작하도록 했다.
접수는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200만 원) 1편, 우수(150만 원) 2편, 장려(80만 원) 3편, 입선(30만 원)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 수상자 이모씨는 “SNS에서 자연스럽게 접한 성남의 문화·힐링 공간을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담아내고자 했다"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성남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 콘텐츠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TV 채널 운영자는 “시민이 직접 바라본 생활 속 정책과 도시 모습이 담긴 작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됐다"며 “수상작은 12월 19일부터 성남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향후 시정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립동물병원 진료 대상 '시민에 입양된 유실·유기동물'로 확대
▲성남시립동물병원 수의자의 지료 모습 제공=성남시
한편 시는 시립동물병원(수정구 수진동) 진료 대상을 시민에게 입양된 유실·유기동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진료 대상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유의 반려동물 △장애인 소유의 반려동물 △65세 이상 노인 소유의 반려동물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중 장기 입원이 필요한 동물 △국가유공자 소유의 반려동물을 포함해 △유실·유기동물까지 진료 범위가 늘게 됐다.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있으며 총 145.8㎡ 규모에 진료실과 입원실, 수술실, 처치실, 임상병리실, 조제실, 엑스(X)-레이실, 대기실 등을 갖췄고 운영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진료 대상 동물을 데리고 방문하면 수의사 2명과 동물보건사 3명이 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진료와 처치를 진행하며 진료비는 대상 동물에 따라 50~70%까지 감면된다.
반려동물 진료 땐 소유자 본인의 신분증만 챙겨 가면 되고 단, 유실·유기동물 입양자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발급한 입양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2023년 9월 개원한 성남시립동물병원에선 그동안 연평균 2400마리(하루 평균 8마리)의 동물이 진료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유실·유기 동물 보호를 위해 성남시립동물병원 진료 대상에 추가했다"면서 “유기동물의 입양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건축상' 시상 및 전시회 개최...'운중동 친구네 집' 등 5개 당선작 선정
▲금상 수상작 '운중동 친구네 집' 모습 제공=성남시
이와함께 시는 이날 '제2회 성남시 건축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건축물로 선정된 5개 수상작을 오는 23일까지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건축상은 최근 10년 이내 사용승인을 받은 성남시 소재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9월부터 실시한 공모에 총 22개 건축물이 응모했다.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주거의 본질적 가치와 공공성을 조화롭게 구현해 시 주거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운중동 친구네 집'(설계자 정재헌, 모노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재료와 기능의 디테일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충실히 구현됐으며 내외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점이 높이 평가돼 서류심사와 현장심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운중동 주택'(설계자 이상진, 건축사사무소 상건축), 은상에는 '고등동 다가구주택'(설계자 강우현,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동상에는 '집속의 집'(설계자 윤주연, 적정건축)과 '금곡동 주택'(설계자 승효상,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15일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 건축물의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으며 시는 이번 건축상과 전시가 시민의 주거 환경 인식 제고와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