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시장, 10년 판도가 바뀐다” 한국미래기술교육, 2026 ESS 산업 대전망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18 16:38

장주기 ESS 입찰시장부터 배터리·계통연계·안전·AI 수익모델까지… 에너지 저장 산업의 미래 한자리에

장주기 ESS 입찰시장부터 배터리·계통연계·안전·AI 수익모델까지… 에너지 저장 산업의 미래 한자리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2026년 1월 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FKI타워) 사파이어홀에서 '2026 ESS 산업 대전망 – 입찰시장, 배터리, 계통연계, 안전성 및 열관리, 마이크로그리드, 수익모델'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력계통 불안정성 완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안보 강화가 국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ESS(Energy Storage System) 산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25년 시행된 중앙계약시장 1·2차 경쟁입찰제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장주기 ESS 중심의 신규 입찰시장 제도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향후 10년간 에너지저장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의 상시화, 송·배전망 혼잡 심화, SMP·REC 가격 변동성 확대,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전력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전력 수급의 시간대 불균형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ESS는 피크 저감과 예비력 확보를 통한 계통 안정화,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 PPA·VPP 기반 시장형 수익모델 창출을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는 ESS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글로벌인포메이션(GII)은 전 세계 ESS 시장이 2022년 216억 달러에서 2030년 54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역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8년까지 누적 21.5GW 규모의 장주기 ESS 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발전용·산업용·데이터센터·산업단지 등 전방위적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정책·시장·기술 환경 속에서 ESS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심층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다. 주요 발표 주제로는 △2026년 ESS 신규 입찰시장 설계 및 운영 방향 △고안전 배터리 개발 동향과 ESS 설계·운영 기술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ESS 활용 방안 △ESS 화재 원인 분석과 열관리·냉각 설계 기술 △RE100 시대 AI 기반 전력판매 플랫폼과 ESS 활용 △배전 연계형 ESS 발전소 운영 전략과 VPP·PPA 수익모델 최적화 △AI 기반 배전용 BESS 및 마이크로그리드 운용 방안 △분산에너지 정책과 공공기관 ESS 설치·운영 사례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분산에너지 특구, RE100 산업단지, 발전사업자, 에너지 공기업 등 다양한 수요처 관점에서 요구되는 ESS의 기술적·경제적 역할을 집중 조명하고, 배터리 소재, 냉각·안전 기술, 전력계통 연계 솔루션, 시장 기반 수익모델 등 차세대 ESS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이슈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ESS는 더 이상 단순한 전력 저장 설비가 아니라 전력 시장에서 유연성을 제공하는 핵심 플렉서블 자산(Flexible Asset)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전략과 투자 방향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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