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숲 생태터널 시민불편 최소화 총력...버스증차·차로연장 등 적극대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19 15:33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한 차량 부분통행 여부도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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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청 전경 제공=화성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19일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안전공사로 발생한 서울 주요 지역 시민출근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전세버스를 추가 증차하고 교차로 연장 공사를 시행하는 등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광역 전세버스 임시 증차는 △목동 지역 2개 노선(창의고~강남역, 창의고~잠실역) △청계동 지역 2개 노선(예솔초~강남역, 창의고~잠실역)에 각각 2대씩 총 8회 운행이다.


탑승은 목동 창의고(임시) 정류소와 청계동 예솔초 정류소에서 가능하며 출발 시간은 △목동 방면 오전 6시 50분, 7시 10분 △청계동 방면 오전 7시, 7시 20분이다.



특히 목동 방면 임시 노선은 기존 임시 우회경로 대신 동탄대로를 통해 기흥IC로 바로 진입하는 것으로 통행시간 단축도 기대된다.


시는 또한 지난 12일 기존 1차로 50m, 2차로 60m인 왕산들교차로 목동방면 좌회전 차로를 1차로 110m, 2차로 220m로 연장 공사해 19일부터 통행가능하며 그 결과 당초 신호대기로 15대 수용가능했던 차량이 47대로 늘어나 목동, 신동방면 좌회전 교통량 과다에 따른 상습 정체 구간의 흐름도 개선될 예정이다.



이날 시, LH, 시공사가 참여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해 차량 부분통행여부를 논의했으며 이번 달 말로 예정된 긴급안전조치공사 준공 전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 홈페이지 내 '동탄숲 생태터널 안전대책' 전용 게시판을 통해 공사 진행 상황, 교통 우회 정보 등 시민이 궁금해하는 필요한 정보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생태터널 전면통제로 출근길 불편을 겪는 시민 여러분께 늘 송구한 마음이다"고 밝히며 “광역 전세버스 증차와 교통시설 개선을 통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무엇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공사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특례시 발전 자문위원회 간담회 개최...미래 발전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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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화성특례시의 발전방향과 미래상 제시를 위한 '특례시 발전 자문위원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한편 시는 지난 18일 화성시의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화성시 특례시 발전 자문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특례시 출범 1년간의 활동을 되짚어 보고 시가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과 미래상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정 시장과 특례시 발전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시정 방향과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분야별 자문위원 대표 발제를 중심으로, 화성특례시의 도시 이미지 정립과 다양한 주체가 공존하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며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특례시 발전 자문위원회 출범 이후 2025년 활동 결과도 함께 공유했다.


자문위원회는 올해 3월 조례 제정을 거쳐 5월 공식 출범했으며 기존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발전적으로 승계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정책 자문기구다.


전문가와 시민 대표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기획행정, 경제환경, 문화복지, 도시건설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특례 발굴과 정책 제안 활동을 이어왔으며 워크숍과 정기회의, 서면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특례안과 정책 과제를 검토해 왔다.


정명근 시장은 “올해는 화성특례시가 공식 출범한 뜻깊은 해였지만 특례시라는 명칭에 비해 실질적인 권한은 아직 충분하지 않아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정책과 제도를 차근차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국 최초로 중기 수출물류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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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특례시장(좌 다섯번째)과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8일 관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물류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화성시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관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물류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물류 애로사항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 물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서 양 기관은 협약 전부터 최근 관세 부과 및 선복 공간 확보난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데 협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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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8일 협약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화성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재정 지원을 넘어 삼성SDS와 협력해 △물류 스케줄 안정성 확보를 위한 '관내 중소기업 전용 선복 공간 지원' △소규모 물량 취급 기업의 신속한 운송을 위한 '소규모 화물 묶음운송' 등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 예산을 확대해 더 많은 관내 중소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지방자치단체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선복 공간 확보 등과 같은 물류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유관기관과 함께 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지방-중앙 간 상생 모델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는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 화성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협력해 관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등 각 기업별 맞춤형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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