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무원 통역지원단 해외연수로 국제행사 대응력 제고
영주시, 부석태 콩 산업화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예천군, 환경 전 분야 성과로 경북환경대상 최우수
의성군, 사과 스마트농업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
봉화군, 여성단체 활성화 성과로 기관·단체상 수상
◇안동시, 공무원 통역지원단 해외연수로 국제행사 대응력 제고
▲안동시는 6박 9일간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일원에서 '공무원 통역지원단 국외연수'를 진행하며 국제행사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6박 9일간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일원에서 '공무원 통역지원단 국외연수'를 진행하며 국제행사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연수에는 통역지원단 소속 공무원을 포함해 총 24명이 참여했다.
안동시 공무원 통역지원단은 2022년 외국어에 능통한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출범해 현재 54명이 활동 중이며, 국제회의와 자매도시 교류, 해외 방문단 응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무를 맡고 있다.
이번 연수는 통역 역량을 넘어 국제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연수단은 시드니와 멜버른의 국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방식과 시설 관리 노하우를 살폈고, 친환경 정원도시 정책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사례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통역지원단은 팀별 필드워크를 통해 현지 기관 방문, 관계자 인터뷰, 현장 분석을 병행하며 실전형 외국어 활용 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아울러 시드니공과대학 지방자치연구소와 마리비뇽 시청을 방문해 '2025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참여에 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관 멜버른 분관 총영사 접견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호주사무소 실무 협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 확대 기반도 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무원 통역 인력의 체계적 육성은 국제행사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연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예정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안동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부석태 콩 산업화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22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도 부석태 콩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시범사업 평가보고회'를 열고, 지역 특산 콩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석태 재배 농가로 구성된 작목반 대표와 가공·유통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시범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은 콩 재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융복합 모델로,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2025년 시범사업에는 158농가가 참여한 부석태 연구회와 두부마을 등 6개 가공 경영체, 영주농협·안정농협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생산자 조직화가 이뤄졌고, 두부·두유·청국장 등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 성과도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판매 확대와 전국 단위 유통망 진출을 통해 부석태 콩 가공제품의 시장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특산물을 넘어 전국 재래콩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확인됐다.
영주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핵심 농정 전략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환경 전 분야 성과로 경북환경대상 최우수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경상북도 주관 '2025년 경북환경대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환경정책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북환경대상은 기후환경정책, 환경관리, 맑은물정책, 정부합동평가 지표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예천군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군민 맞춤형 교육 확대, '클린예천 만들기' 정책 추진, 취수원 관리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 등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예천군 관계자는 “군민과 함께 추진해 온 환경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사과 스마트농업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
▲의성군은청사 전경. 제공-의성군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농촌진흥청 주관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2년간 총 4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사과 재배 30ha 규모의 스마트과원을 조성해 기상재해 조기경보, 스마트 관수, 무인 해충 예찰, 자동화 로봇, 스마트 벌 사육 시설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노동력 투입을 30% 이상 절감하고 생산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이 체감하는 스마트농업 모델을 완성해 의성 사과 산업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여성단체 활성화 성과로 기관·단체상 수상
▲봉화군은 2025년 경북여성단체 사업평가회에서 여성단체 활성화 지원 부문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제공-봉화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5년 경북여성단체 사업평가회에서 여성단체 활성화 지원 부문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 역시 우수활동단체 우수상과 여성단체 공로상을 동시에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봉화군은 여성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과 양성평등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에 힘써 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여성단체가 지역 발전의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