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경영진 인사·조직 개편 단행…“고객중심 영업·미래혁신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23 18:13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본사.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본사.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고객중심을 실천하고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영업추진1그룹 △고객솔루션그룹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자본시장그룹 △리스크관리그룹 △경영지원그룹 △브랜드홍보그룹 등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경영진의 연임을 결정해 안정적인 경영관리에도 힘을 실었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종구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IB 등 다양한 직무 수행 경험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승목 그룹장은 영업점 경험과 본부 사업추진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사업 추진역량을 두루 경험하며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재규 그룹장은 실무자부터 부서장까지 자산관리 부서에 근무하며 경쟁력 있는 상품 선별하는 안목을 보유하는 등 그룹 내 자산관리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본시장그룹장으로 선임됨 강수종 그룹장은 마켓 인사이트 기반 다년간 자본시장 분야 경험으로 탁월한 신사업 발굴 역량을 지닌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경태 그룹장은 ROC 관점 리스크 전략 수립 능력을 보유하고 균형감 있는 전행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강영홍 그룹장은 지주·글로벌·HR 등 전행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 등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으며, 브랜드홍보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정훈 그룹장은 다년간의 대내외 홍보 및 사회공헌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선임 배경으로 꼽았다. 오늘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이날 인사 단행과 함께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은행'이라는 철학 아래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채널 경쟁력 강화 및 운영구조 혁신'이다. 신한은행은 고객 관점의 영업체계 강화를 위해 조직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왔다는 설명이다.


2024년에는 기존 개인그룹과 기업그룹을 통합해 '고객솔루션그룹'을 신설했으며 올해에는 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출범시키는 등 고객 중심 조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하고 △나라사랑카드 △BaaS 제휴사업 △땡겨요·헤이영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연결과 확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해 시니어 종합상담 기능을 'SOL메이트 라운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업평가와 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구조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업현장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금융 편의성을 한층 높인 고객중심 영업체계 완성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로 신한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으로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을 신설했다. 미래혁신그룹은 단기 성과 중심의 평가와 영업 추진 방식을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은행의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AX·DX 가속화 △디지털자산 대응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실행을 통해 '혁신 전략'과 '실행'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조직 전반에 지속가능한 혁신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의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강화에도 나선다. 신한은행은 금융의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실물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한다.


또한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강화 △상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관점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 전사적 혁신 관리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이행을 아우르는 유기적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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