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풍향계] BC카드, 외국인 보유 스테이블코인 국내 결제 실증 外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23 16:23
BC카드

▲BC카드가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BC카드, 외국인 스테이블코인 국내 결제 실증


BC카드가 외국인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을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완료했다.


24일 BC카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금융 기업 '웨이브릿지', 해외 디지털 월렛사 '아론그룹',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와 함께 진행했다.



실증은 외국인 이용자가 BC카드와 제휴된 해외 디지털 월렛에서 보유 중인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선불카드로의 전환과정을 먼저 거쳤다. 이후 별도의 실물카드나 환전 절차 없이 QR만으로 편의점·카페·마트를 비롯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검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해외 결제 및 송금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지만, 결제 취소나 정정 등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국내 카드 결제 환경에서는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BC카드는 디지털 선불카드를 매개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기존 카드 승인·정산 구조에 편입했다. 이를 통해 결제 고객과 가맹점 모두 기존 카드 결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 흐름을 고려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제도에 부합하는 결제 모델의 단계적 고도화를 통해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나만의 AI 영상 만들기' 이벤트 진행


삼성금융네트웍스가 'New 모니모'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오는 31일까지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모니모 나만의 AI 영상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인당 참여 기회는 한 번이지만, 제작된 영상을 공유하고 친구를 초대하면 3회로 늘어난다.



고객은 모니모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래된 흑백 사진 컬러영상으로 바꾸기, 드레스·턱시도 입고 레드카펫 걷기, 산타 옷 바꿔 입고 크리스마스 인사하기, 유럽의 왕과 왕비로 변신하기 중 원하는 컨셉을 선택하고, 사진을 업로드하면 제작된 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


모니모는 고객의 연말정산 유형을 확인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니모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 결식 우려 아동 위한 식품 키트 지원


KB캐피탈이 겨울방학 동안 학교 급식이 중단되며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키트를 지원하고 요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캐피탈

▲22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배움터지역아동센터에서 KB캐피탈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캐피탈 임직원 봉사단은 서울 강동구 배움터지역아동센터를 찾아 키트 포장과 교육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전달되는 신선식품 키트는 수혜 아동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가정에서 활용하기 쉬운 신선한 식재료 중심으로 구성됐다. 해당 키트는 고기류, 기본 식재료, 밑반찬 등이 포함돼 겨울철 아동들의 균형잡힌 식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요리 교육 프로그램은 아동들이 직접 주제를 선택하고 조리 과정을 따라가며 기본적인 생활 능력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고, 위생·안전 관련 교육도 진행된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자, 에이전틱 커머스 신뢰 표준 구축 나서


비자(Visa)가 사이버보안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 자율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탐색·비교하고 직접 구매하는 거래 방식이 확산되면서, 가맹점들은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 점에 착안한 셈이다.


지난 1년간 AI 기반 봇 트래픽이 300% 급증하고, 커머스 산업에서 2개월간 250억건 이상의 AI 봇 요청이 발생하는 등 신원검증의 중요성이 커진 것도 파트너십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양사는 에이전틱 커머스 분야에 보다 강력한 신원 확인, 사용자 인식, 보안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비자의 '트러스티드 에이전트 프로토콜'과 아카마이의 △엣지 기반 행동 인텔리전스 △사용자 인식 △봇 및 악용 방지 기능을 통합, 가맹점이 상거래 의도를 가진 AI 에이전트를 식별해 디지털 상점에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트러스티드 에이전트 프로토콜은 비자 크리덴셜로 결제하는 모든 AI 에이전트를 인증해 에이전트가 신뢰 가능한지, 의도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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