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오른다…가입자별 갱신시기 상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23 14:31

최근 5년간 전체 인상률 대비 1.2%p 낮아

실손보험

▲2026년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조정된다.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조정된다. 비급여 진료비 급증을 비롯한 이유로 실손보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026년도 실손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이 7.8%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 보다 1.2%포인트(p) 낮다.


인상률은 △상품 갱신주기 및 종류 △가입자 연령과 성별 △보험사별 손해율 등에 따라 가입자별로 다르게 책정될 수 있다.



세대별로는 1세대는 3%, 2세대는 5%, 3세대 16%, 4세대 20% 수준의 인상이 예상된다. 인상률은 세대별 위험손해율(올 3분기 누적 기준 1세대 113.2%, 2세대 112.6%, 3세대 138.8%, 4세대 147.9%)과 위험보험료 비중(1세대 30%, 2세대 46%, 3세대 15%, 4세대 9%) 등의 영향을 받는다.


가입자는 보험계약이 갱신되는 시기에 보험사가 발송하는 안내장 등을 통해 실제로 조정되는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업계는 보험금 누수를 방지함으로써 실손보험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필수의료 중심의 의료체계 정상화, 국민 의료비 부담 감소, 적정 의료비 보장 등 실손보험 개편 방안 이행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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