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학정시모집] 중앙대, 정시 1944명 선발…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23 18:49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 및 AI·보안 관련 학과 증원 “미래 산업 선도”
‘첨단인재장학’ 등 장학제도 대대적 개편…4년 전액 장학금 대상 확대

중앙대

▲중앙대학교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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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정문 전경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2026학년도 전국 195개 일반대의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4245명 증가한 34만5179명이다. 이 중 79.9%인 27만5848명은 수시에서, 20.1%인 6만9331명은 정시에서 모집한다.

정시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22명 줄었으나 수시 모집이 끝나고 미충원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돼 실제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많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수능 '불영어' 영향으로 수시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탈락한 인원이 많아 이월 인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올해 정시의 경우 '황금돼지띠' 영향을 받아 수험생이 3만410명 증가한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시의 특징은 '다군 선발 확대'가 꼽힌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난 점도 변수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1500명이 증원됐던 의대 모집인원이 2024년도 수준으로 돌아가 39개 대학에서 3016명을 선발하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026년 2월 2일까지이며 최초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6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1차 등록을 마감한다. 추가모집 등록마감은 2월 27일까지이다. <편집자 주>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4427명의 약 44%에 해당하는 1944명을 선발한다. 가·나·다군 모두에서 학생을 선발하여 수험생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며, 대규모 장학제도 개편과 첨단학과 신설을 통해 우수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선다.


대부분의 모집단위는 학과별 모집을 진행하지만, 다군의 창의ICT공과대학은 전공개방으로 모집한다. 해당 모집단위 합격생은 입학 시 전자전기공학부와 융합공학부 중 본인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2학년 진입 시 적성이 맞지 않을 경우 학부 변경 기회도 부여받는다.


수능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인문계열의 사회과학대학, 경영경제대학, 간호학과는 국어 30%·수학 40%·사회/과학탐구 30%를 반영한다. 그 외 인문계열 모집단위 전체는 국어 35%·수학 30%·사회/과학탐구 3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30%·수학 35%·사회/과학탐구 35%를 반영해 선발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분야 경쟁력 강화다. 중앙대는 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나군에서 10명을 선발한다. 또한, AI학과(가군) 모집인원을 기존 18명에서 22명으로, 산업보안학과(나군)를 13명에서 16명으로 증원하여 AI·SW 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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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명 중앙대 입학처장

우수 인재를 위한 장학 혜택도 확대했다. 수능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인재장학'은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 288점 이상(영어 1등급)인 대상자에게 △4년 등록금 전액 지급 △연 300만원 학업지원비 지급 △생활관 신청 시 우선 입관 △본교 대학원 등록금 전액 지급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백분위 합 285점 이상(영어 1등급)인 대상자에게도 4년 반액 장학금과 생활관 우선 선발 혜택을 부여한다.


신설된 '첨단인재장학'도 눈길을 끈다. 신설 학과인 지능형반도체공학과의 경우 입학생 전원에게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AI학과, 산업보안학과, 첨단소재공학과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중앙대는 연구 분야에서 BK21 4단계 사업 18개 연구단 운영과 더불어 대학혁신지원사업, RISE 사업, SW중심대학 사업,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등 굵직한 대규모 국가 재정지원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으며, 서울캠퍼스에 건립 중인 1500억원 규모의 자연공학 클러스터(205관)를 통해 이공계열 연구와 교육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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