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책임의료기관 연계 공공의료 현장실습 성료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대응 역량 재확인...전 항목 ‘적합’
도교육청, 전국 최초 ‘수업보듬이’ 현장 컨설팅…교실 변화 확인
유·초등 수업전문가 인증 확대…첫 ‘수업명인’ 배출
경북도교육청, 2026년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19억 원 투자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선희 의원, “지역 여건 반영한 맞춤형 기업지원 필요”
경북도, 지역책임의료기관 연계 공공의료 현장실습 성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6일 도내 지역책임의료기관 5개소에서 진행된 공공의료 현장실습을 모두 마무리하고, 실습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실습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 34명이 참여해 지역 공공의료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상주·영주적십자병원에 배치돼 병동 회진 참여, 외래 진료와 각종 검사 참관, 보건소 연계 실습 등 의료 현장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내과와 정신과 등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실습이 이뤄져, 지역사회 기반 의료의 중요성과 공공의료의 역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체결된 공공의료 현장실습 협약을 토대로 추진됐다.
경북도는 지역책임의료기관을 교육의 중심축으로 삼아 공공성과 책무성을 갖춘 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의료 현실과 과제를 직접 마주하도록 설계했다.
도는 이러한 실무형 교육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의료 인력의 지역 정착과 의료 공백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대응 역량 재확인...전 항목 '적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감염병 병원체 진단·검사 숙련도 평가에서 총 44개 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감염병 진단검사의 정확성과 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국가 차원의 검증 절차다.
연구원은 쯔쯔가무시증과 홍역을 포함한 36종 병원체를 대상으로 배양검사, 항원·항체 검사, 유전자 검출 검사 등 다양한 검사 기법에 대한 평가를 받았으며,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간흡충증, 폐흡충증, 장흡충증, 쿠도아충증 등 장내기생충 분야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관련 시험·검사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기초 방역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비 개선과 전문 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전국 최초 '수업보듬이' 현장 컨설팅…교실 변화 확인
▲안동 풍천풍서초등학교 '수업보듬이' 현장 컨설팅.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안동과 포항 지역 시범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수업보듬이' 사업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의 효과와 현장 안착 여부를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업보듬이는 수업 시간 중 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1대 1로 지원해 수업 참여를 돕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학습 지원 모델이다.
컨설팅 결과, 수업보듬이 배치를 통해 지원 학생이 수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학급 전체의 수업 흐름과 집중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수업 중 돌발 상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수업 준비와 진행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수업의 질 역시 개선됐다는 평가다.
가정에서의 문제행동 감소 등 학부모 만족도도 함께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초등 저학년 중심의 집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속 지원과 탄력적 운영 방식을 도입해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초등 수업전문가 인증 확대…첫 '수업명인' 배출
▲수업명인에 선정된 고령 다산초등학교 김경미 교사가 수업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년 유·초등 수업전문가 인증 결과를 발표하며, 교원의 수업 전문성 강화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인증에는 640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511명이 인증을 받아, 전년 대비 참여와 인증 규모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초등교사 1명이 최초로 '수업명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업명인은 연구수업과 일상 수업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 수준의 수업 역량을 인정받은 교원에게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선정 교원은 향후 수업 공개와 컨설팅, 지역 교원 지원 활동을 통해 수업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26년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19억 원 투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6년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총 1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 도서관 환경 개선, 도서 구매비 지원, 디지털콘텐츠 확충을 연계한 종합 지원 정책으로 추진된다.
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통해 독서뿐 아니라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복합 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장서 확충과 디지털 독서 환경 구축을 병행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학교도서관을 교육과정과 긴밀히 연계된 핵심 학습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선희 의원, “지역 여건 반영한 맞춤형 기업지원 필요"
▲청도 혁신센터를 방문 했다. 제공- 이선희 의원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선희 의원은 청도 지역 기업과 혁신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용적률 제한, 입지 규제, 세제 지원 한계 등 지역 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가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농업 중심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제조업 기반을 함께 육성하는 산업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내 출자·출연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과 청년 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