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영천시, 영천시의회, 청도군, 영남대, 대구보건대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26 16:57

대구시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 입증....민생·청렴·미래에 방점
영천시, 경북 농산물 직거래 평가 ‘우수상’
영천시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 폐회
청도군, 고향사랑기부제 ‘안정적 안착’
영남대, 연구실 안전관리 ‘전국 최고 수준’ 재확인
대구보건대, 디지털 치과기공 인재 양성 성과


대구시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 입증....민생·청렴·미래에 방점

의원발의 조례 81%·종합청렴도 2등급…TK신공항 등 현안 해결에 '발로 뛴 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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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구시의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2025년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 미래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평가된다.


시의회는 제9대 의회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를 기조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함께 실질적인 정책 대안 제시에 역량을 집중했다.



시민복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주요 시정 현안을 중심으로 한 문제 제기와 개선 요구가 한 해 동안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청렴도 부문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의회는 의원·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교육 강화와 부패 취약 분야 자체 점검, 제도 개선을 병행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2.5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지방의회 평균 점수(74.9점)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최상위 등급에 해당한다.


의정활동 실적도 수치로 확인된다. 시의회는 올해 총 8회기, 123일간의 회기 운영을 통해 327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이 가운데 조례안은 207건으로, 의원발의 조례가 167건에 달해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무인점포 안전관리, 산업디자인 육성 등 민생과 미래 산업을 겨냥한 조례들이 중점 처리됐다.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견제 기능도 강화됐다. 시정질문은 27명의 의원이 72건을 제기했고, 5분 자유발언은 30명의 의원이 84건의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7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499건의 시정·개선 사항을 지적했으며, 시민 제보와 민원도 감사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도 눈에 띈다.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민생현장탐방과 상임위원회별 주요 사업 현장 점검을 지속 추진했고, 각종 간담회와 청소년 모의의회, 의원 1일 교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혔다.


산불 피해 지역 성금 모금과 구호물품 지원 등 연대와 나눔의 의정활동도 병행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 역시 활발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맑은 물 공급,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굵직한 과제를 놓고 간담회와 포럼, 성명 발표를 이어가며 정책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정부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관계 부처를 직접 찾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과 결산안,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총 10차례 심사를 진행했다.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대구시 예산 11조7천78억 원과 시교육청 예산 4조2천576억 원을 심사·의결하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과 복지 분야 예산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조정했다.


이만규 의장은 “지난 1년은 대구가 처한 위기와 구조적 한계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민생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립보다 설득을, 속도보다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뜻을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경북 농산물 직거래 평가 '우수상'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성과…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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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북도 시·군 농산물 직거래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북도 시·군 농산물 직거래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직거래 활성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온·오프라인 직거래 실적, 경북도 직거래 활성화 사업 참여도, 시·군별 특수시책 추진 성과 등이다.


평가 결과 영천시는 우수상을 차지하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속적인 직거래 기반 구축과 판로 다변화 노력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는 자체 직거래 장터인 '목요장터'를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혀왔다.


또한 대도시 인근 박람회와 직거래 장터 등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채널인 '영천시 별빛촌장터'를 통해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전년 대비 끌어올렸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도 성과로 이어졌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과 연계한 대도시 특판행사를 추진했고,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영천시 홍보의 날' 행사와 롯데백화점 포항점 청년농부 농특산품 특판전 등 차별화된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이 같은 온·오프라인 병행 전략과 특수시책 추진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생산 농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직거래 판로 확대와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 폐회

29일간 의사일정 마무리…추경예산 의결·예산 심의 논란 쟁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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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9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공=영천시의회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9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함께 2025년도 영천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상정·처리됐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수예 의원은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그 경과와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


배 의원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용 예산과 신규 편성 간의 모순을 지적하고, 편파적인 예산 편성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유소년 축구단과 청제비 관련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의회의 견제는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특별회계와 상·하수도 특별회계,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갑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리추경인 만큼 신규 또는 증액 사업이 꼭 필요한지, 과다 계상된 부분은 없는지 다각적인 검토와 심사를 거쳐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김선태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를 비롯해 2025년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해 헌신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곧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게 된다"며 “내년에도 영천시의회가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대의기관이자 희망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고향사랑기부제 '안정적 안착'

기부금 증가세 속 소아청소년 의료·24시 돌봄 등 체감형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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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의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기부 참여를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재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고향사랑기금을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우선 투입하며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있다. 2025년부터 추진 중인 '소아청소년과 운영지원사업'은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에만 73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돌봄 분야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군은 2026년부터 '24시 돌봄어린이집 운영사업'을 본격 추진해 맞벌이 가정과 야간·주말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4시 돌봄어린이집은 202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86명이 308회 이용하며 돌봄 공백 해소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버스 구입 지원사업'도 추진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편의 증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44%로 확대돼, 2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14만4천 원과 답례품 6만 원을 합쳐 총 20만4천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의료 지원과 24시 돌봄체계 구축 등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연구실 안전관리 '전국 최고 수준' 재확인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12년 연속 정부 인증…최우수 연구실·장관 표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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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구실 안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학원 소민서 학생.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연구실 안전관리 분야에서 다시 한번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남대는 소속 2개 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선정되며, 2014년부터 12년 연속 정부 인증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을 받은 곳은 나노화학연구실(화학과 김영수 교수)과 에너지관리 및 저장기술실험실(미래자동차공학과 강석원 교수)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대학과 연구기관 내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수준과 운영 체계, 연구원의 안전 의식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공식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특히 에너지관리 및 저장기술실험실은 올해 '최우수 인증 연구실'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영남대는 이번 성과를 포함해 2017년 화학공학부 에너지신소재공학실험실, 2018년 화학공학부 기능성고분자소재실험실, 2021년 화학과 나노화학연구실에 이어 네 번째 최우수 인증 연구실을 배출했다.


올해 최우수 인증 연구실은 전국 대학과 출연연,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포함해 총 9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대학은 영남대를 포함해 3곳에 불과하다.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을 이끈 개인 성과도 이어졌다. 화학과 홍철암 교수는 '2025년 연구실 안전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홍 교수는 2020년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을 운영하며 오픈랩(Open Lab) 도입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1월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학생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대학원 석사과정 소민서 학생은 '2025 연구실 안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연구실 사전유해인자 위험분석 우수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해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받았다.


영남대는 이번 수상까지 포함해 총 여섯 번째 수상자를 배출하며 연구실 안전 우수사례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디지털 치과기공 인재 양성 성과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 사업 3D프린터 교육 수료…참여자 전원 자격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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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송관 1312호에서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주관한 '3D프린터 자격증 교육 수료식'을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한 협약 고교 및 대구보건대 재학생 24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은 지난 23일 영송관 1312호에서 '2025학년도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 3D프린터 자격증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치과기공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해 학생들의 3D프린팅과 캐드(CAD)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8월 26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사업 협약 고교인 경북공업고·대구공업고·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학생과 대구보건대 재학생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지엔씨솔루션 소속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CAD/CAM 설계, 3D프린터 운용, 출력물 후처리 등 치과기공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의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참여 학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교생 14명은 '3D프린터조립전문가 2급' 등 1인당 3개의 민간자격증을 모두 취득했으며, 대구보건대 재학생 10명은 '오토캐드 자격증'을 획득해 총 5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 전문성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을 선제적으로 습득하며 예비 전문가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은 2023년 최초 선정 이후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과기공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고교–대학 연계형 현장 맞춤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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