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제출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노선도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30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3으로 분석돼 사업 추진의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철회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 0.76과 비교해 0.2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교통수요 예측의 현실화와 사업비 절감 노력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성과로 평가된다.
시에 따르면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최신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를 적용하고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등 시가 추진 중인 주요 개발사업의 장래 교통수요를 반영해 수요 예측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지하차도 등 시설물 계획을 최적화해 공사비와 운영비를 절감함으로써 경제성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경기도에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제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의 교통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확보된 만큼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이 추진될 경우 판교 일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와 함께 수도권 남부권의 광역교통 접근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신흥1 재개발 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
▲신흥1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제공=성남시
19만6693㎡ 정비구역에 3754세대 주거단지와 공원·주차장 조성
한편 시는 2030-1단계 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원 신흥1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지난 29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이번에 인가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비구역 면적은 19만 6693㎡로,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공동주택 50개동, 총 3754세대가 신축될 예정이며 경로당과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주거단지에는 1만2493.1㎡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과 야외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2308㎡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신설해 인근 지역의 주차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흥1 재개발사업 부지는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신흥역에 인접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모란역과 태평역을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강남과 송파 등 주요 지역으로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진출입도 용이해 교통 여건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해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낡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흥동 일대의 주거환경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해 첫날 금토산 판교 마당바위서 해맞이 행사 개최
▲지난해 성남 판교마당바위 해맞이 행사 때 신년 축시 낭독 모습 제공=성남시
이와함께 시는 병오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6시 30분 분당구 금토산 내 판교공원 정상 마당바위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시민과 함께 새해 일출을 맞으며 희망을 나누기 위해 판교 마당바위 해맞이축제위원회(위원장 박팽수)와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공동 주관해 개최하는 행사다.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6분을 예상하는 가운데 성남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천제봉행(하늘에 드리는 제사) 제례 의식이 진행된다.
해가 떠오르면 새해 소원을 빌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해맞이 후엔 축제위원회가 판교공원 등산로 입구에서 일출 행사를 함께한 시민들에게 가래떡을 나눠 준다.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기 퍼포먼스 '태동', 김우성 뮤지컬 배우의 신년 축가 '지금 이 순간', 춤자이무용단의 '기원무' 등 문화 행사도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방한복 등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등산화, 손전등, 아이젠 등 안전 장비를 갖추고 방문해야 한다.
다만 해맞이 장소인 마당바위가 협소해 많은 사람이 몰릴 경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인원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