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돌봄 공유학교’ 확충에 속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걱정 말아요. 슬기로운 초등생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페북 캡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직장을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가는 순간 많은 학부모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이다.
어린이집·유치원 시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돌봄이 가능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돌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한 학부모들의 걱정에 정면으로 답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가정의 일상을 흔드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준의 돌봄이 초등학교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방학을 포함한 학교 방과후 운영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정규 수업 이후와 방학 기간까지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하고 맞벌이 가정과 돌봄 취약 가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겠다는 취지다.
▲'걱정 말아요. 슬기로운 초등생활 토론회' 모습 제공=페북 캡처
특히 학교 안에 머무는 돌봄을 넘어 '돌봄 공유학교'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치원과 공공시설 등 지역 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적극 발굴해 초등 돌봄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최근 '슬기로운 초등생활 토론회'를 열고 초등 입학 초기 아이들의 적응과 돌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학부모, 교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돌봄과 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어야 교육이 바로 선다"며 “돌봄은 선택이 아니라 공교육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초등 돌봄을 둘러싼 불안이 이처럼 '공적 책임'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의 행보가 현장의 체감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