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2026년에도 간다
영남이공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전국 최초·최다’ 운영 선언
대구대 김중호 취업지원팀장,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DGIST, 에스엘 이충곤 회장으로부터 발전기금 3억 원 기부 받아
대구 북구, 국가유산 보수정비 예산 12억3천만원 확보
수성구, 지역안전지수 평균 2.2등급 ‘대구 최고’
◇달서구,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2026년에도 간다
청년 만남부터 결혼까지… '대한민국 결혼 1번지' 정책 실험 지속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대표 정책인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를 2026년에도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대표 정책인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를 2026년에도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저출생·인구유출 문제가 지역 사회의 구조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달서구가 선택한 해법은 '만남의 기회'를 공공이 책임지는 방식이다.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는 만남과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결혼친화 정책이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회원제로 운영되며, 소그룹 만남 프로그램인 '고고(만나고 GO, 결혼하 GO) 미팅'을 중심으로 셀프웨딩 아카데미, 결혼 공감 토크 등 다양한 결혼 장려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특히 달서구는 2026년에도 지역 정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고미팅' 참가자 선발 시 달서구 거주자와 관내 직장인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단순한 만남 주선을 넘어, 청년들이 지역에서 삶의 기반을 꾸릴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실제 성과도 적지 않다. '고고미팅'은 2025년까지 모두 48차례 열렸으며, 483명이 참여해 104커플이 성사됐다.
숫자만 놓고 보면 단순한 만남 행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역 청년들 사이에서는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 매칭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신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여성·결혼 분야 '달서만남 프로그램'에서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작성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신청서를 업로드하면 회원 등록이 완료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관심이 실제 만남과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6년에도 청년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 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전국 최초·최다' 운영 선언
10개 학과·21개 종목 선정… 교육–자격–취업 잇는 직업교육 모델 본격화
▲선포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전국 최초이자 최다 규모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운영하는 대학임을 공식 선언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19일 오후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시행 선포식'을 열고, 대학 차원의 교육–자격–취업 연계 직업교육 모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선포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에 영남이공대가 총 10개 학과(계열), 21개 종목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단일 학과가 아닌 대학 전반에 걸쳐 운영 체계를 구축한 사례로는 전국 최초이자 최다 규모다.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학과(계열)장, 과정평가형 전담교수, 재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천학기 이사와 대구지역본부, 필기·실기시험부 관계자 등 산학·유관기관 인사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재용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국 최초·최다 선정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우리 대학의 교육역량이 공인받은 결과"라며 “교육과 자격,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대학 차원에서 완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 교육을 받고, 대학은 산업현장과 긴밀히 연계된 실무형 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직업교육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훈련생 대표로 나선 사이버보안과 2학년 서원준 학생은 '영남이공대학교 학생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통해 전공 학습과 자격 취득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서 학생은 “전공 수업이 자격 취득과 직접 연결되면서 학습 목표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재학 중 실무 역량과 국가기술자격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시행 출발 선포'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공식 출발을 선언하며, 영남이공대의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 시작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에 영남이공대가 운영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전기공사산업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 제빵·한식조리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설비보전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산업 전반의 핵심 직무를 아우른다.
전기·ICT·기계·자동차·건설안전·조리·외식·화공 분야를 동시에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영남이공대가 유일하다.
이번 대규모 선정으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전공 학위와 국가기술자격을 함께 갖추게 되며, 기업은 신규 인력 재교육 부담을 줄이고 직무 적응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산학 간 선순환 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교육과 자격, 취업이 연결되는 대학'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대 김중호 취업지원팀장,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성과 인정… 지역 청년 취업 연계 모델 주목
▲대구대 김중호 팀장(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수상 기념사진 제공=대구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취업지원팀 김중호 팀장이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팀장은 지난 15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 전수·수여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대학 현장에서 청년 취업 지원 정책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중호 팀장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과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를 총괄하며, 실무 중심 교육과 채용 연계를 결합한 취업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는 공정·장비·설계 등 반도체 산업 핵심 분야별 실무 교육을 비롯해 기업 탐방, 취업박람회, 현직자 멘토링,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프로그램이다.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업 이후까지 관리하는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대구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반도체 우수기업 11곳에 총 162명의 청년 취업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구대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5개 대학과 8개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지역 청년 고용의 저변을 넓힌 점도 주목받았다.
김중호 팀장은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창출하고,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연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지역 청년 취업의 허브 대학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 에스엘 이충곤 회장으로부터 발전기금 3억 원 기부 받아
AI 연구·교육 역량 강화… 산학 협력 통한 미래 인재 양성 본격화
▲(왼쪽부터) 에스엘 이충곤 회장(DGIST 발전재단 초대 이사장) 및 DGIST 이건우 총장 제공=DGIST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에스엘(SL Corporation) 이충곤 회장으로부터 인공지능(AI) 분야 혁신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받았다.
DGIST는 지난 19일 이충곤 회장의 기부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이번 발전기금이 AI 기반 연구 및 교육 환경 고도화와 미래 융합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DGIST는 인공지능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첨단 과학기술 연구와 산업 연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한 융합 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차원의 기술 혁신 역량 제고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기부는 이러한 DGIST의 연구·교육 방향성에 산업계가 공감과 신뢰를 보낸 사례로 평가된다.
이충곤 회장은 “AI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분야"라며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DGIST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충곤 회장님의 뜻깊은 기부는 DGIST의 AI 연구·교육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자의 뜻에 부응하도록 세계 수준의 AI 연구 성과 창출과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엘은 자동차 램프와 전동화·전자부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1954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전동화·지능형 부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교육·연구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충곤 회장은 2024년 설립된 DGIST 발전재단 창립 멤버로, 현재 DGIST 발전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번 기부 역시 단발성 지원을 넘어 산학 협력을 통한 중장기적 인재 양성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 북구, 국가유산 보수정비 예산 12억3천만원 확보
구암동 고분군 정비·팔거산성 4차 발굴조사… 체계적 보존·복원 박차
▲2026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예산으로 총 12억3천200만 원을 확보하며 지역 내 국가지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복원에 속도를 낸다. 제공=대구북구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이 2026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예산으로 총 12억3천200만 원을 확보하며 지역 내 국가지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복원에 속도를 낸다.
이번 예산 확보로 국가지정유산(사적)인 대구 구암동 고분군과 대구 팔거산성에 대한 단계적 정비와 추가 발굴조사가 가능해지면서, 북구의 문화유산 관리 체계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북구청에 따르면 구암동 고분군에는 2억1천200만 원이 투입된다. 토지 매입을 비롯해 탐방로 정비, 고분군 예초 사업 등이 추진되며, 훼손 방지와 함께 시민 접근성과 관람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구 팔거산성에는 10억2천만 원이 배정됐다.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친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됐으나, 산성의 전체 구조와 축조 양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북구청은 이번 예산을 통해 4차 정밀발굴조사와 민묘 이장 등을 병행해 팔거산성의 역사적 실체를 보다 명확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발굴조사 결과를 복원·정비 사업으로 연계해, 장기적인 국가유산 관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예산 확보는 국가유산의 단순 보존을 넘어 발굴조사와 복원·정비 전 과정을 체계화하는 계기"라며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해, 지역의 국가유산이 주민 모두의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지역안전지수 평균 2.2등급 '대구 최고'
교통사고 2년 연속 1등급… 자살·감염병 지표도 뚜렷한 개선
▲사진=수성구청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2025년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평균 2.2등급을 기록하며 대구시 9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안전 수준을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과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안전 관련 통계를 종합해 지방자치단체의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분야별 결과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수성구는 이번 평가에서 평균 2.2등급을 받아 대구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자치단체로 평가됐다.
특히 자살과 감염병 분야는 전년 대비 각각 1등급씩 상승하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교통사고 분야에서는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교통안전 시설 확충과 함께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 개선, 생활권 교통안전 정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수성구는 그동안 범죄 예방 환경 설계(CPTED) 확대, 생활안전 취약지역 점검, 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 등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해마다 지역안전지수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도시 수성구'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