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테리어 자재 유통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시공자나 소비자가 각 브랜드의 벽지, 바닥재, 필름을 개별적으로 비교하며 선택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조합'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한 큐레이션 방식이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샘플창고가 있다. 인테리어 자재 유통 플랫폼 반장창고가 선보인 샘플창고는 소비자가 원하는 자재를 직접 선택해 받아볼 수 있는 구조로 기존 유통 방식을 전환하며, 시공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이용층을 확대했다. 출시 3개월 만에 하루 평균 100건 이상의 샘플 주문을 기록하며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정식 출시된 '시그니처 매치(Signature Match)'는 샘플창고가 제시하는 '실패하지 않는 인테리어 선택'의 기준이다. 기존 자재 선택의 가장 큰 문제는 사진과 실물 간의 차이였다. 조명과 공간 환경에 따라 색감과 질감이 달라 보이면서, 화면에서 좋아 보였던 자재가 시공 후 전혀 다른 인상을 주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시그니처 매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57,000건 이상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된 벽지·바닥재·필름 조합만을 선별해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단순히 예쁜 자재를 모은 것이 아니라, 실제 시공 후 만족도가 높았던 조합만을 '완성형 인테리어 조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벽지, 바닥재, 필름을 개별적으로 고민할 필요 없이, 검증된 조합을 기준으로 보다 안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현재 시그니처 매치는 '우드&크림'과 '포세린&화이트' 두 가지 대표 조합으로 제공되며, 특히 실물 샘플과 함께 제공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벽지는 A4 사이즈, 바닥재는 약 200mm 높이, 필름은 A5 크기의 실물 샘플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는 집 안에서 직접 벽과 바닥에 대보며 색감과 질감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미니 시뮬레이션 키트까지 제공돼, 단순한 이미지 비교를 넘어 '대보고 고르는' 경험이 가능하다.
이승헌 반장창고 대표는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은 후회는 색과 조합을 잘못 선택했을 때 발생한다"며 “시그니처 매치는 이러한 후회를 데이터와 실제 조합 검증을 통해 구조적으로 줄이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장창고와 샘플창고는 이번 시그니처 매치를 통해 단순한 자재 유통을 넘어, 인테리어 선택의 기준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