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전문 기업 애니이츠월드가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 프라나솔루션과 손잡고 전력 공급이 어려운 격오지에서도 운영 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무인 푸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애니이츠월드는 지난 22일 프라나솔루션과 '무인 푸드 솔루션 및 태양광·ESS 기반 에너지 자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서·산간 지역이나 해외 개발도상국 등 전력 인프라가 취약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핵심 모델은 '에너지 자립형 무인 푸드 스테이션'이다. 이는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인버터를 결합해 외부 전력망 의존 없이도 냉장·냉동 푸드 시스템과 결제·관제 솔루션을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융합형 플랫폼이다.
주요 타깃 시장은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해외 오프그리드(Off-Grid) 지역, 항만·조선소, 플랜트 건설 현장 등이다. 또한 재난 상황 발생 시 비상 대응용 푸드 인프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전력 설치 비용 문제로 진입이 어려웠던 이들 지역에 새로운 형태의 식음료(F&B) 유통망을 뚫겠다는 전략이다.
협약에 따라 애니이츠월드는 ▲무인 자동판매기 및 냉장·냉동 푸드 시스템 기획 ▲결제·관제 데이터 플랫폼 제공 ▲HMR(가정간편식) 등 식품 콘텐츠 공급 ▲글로벌 확장 모델 구축을 주도한다. 프라나솔루션은 ▲태양광·ESS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제공 ▲오프그리드 전력 설계 및 시공 ▲무전원 환경 최적화 설계 및 유지보수를 전담한다.
파트너사인 프라나솔루션은 2013년 설립된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연간 700~8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태양광 발전 및 전력 인프라 운영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넷제로 푸드 스테이션(Net-Zero Food Station)'과 같은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RE100 및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패키지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애니이츠월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에너지와 먹거리를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인프라 혁신"이라며 “전력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누구나 안정적으로 먹거리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