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지주, 순익 2배 뛰고 감액배당…주주환원 ‘드라이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2.06 18:20
iM뱅크 제2본점.

▲iM뱅크 제2본점.

iM금융그룹이 감액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더해 감액배당까지 실시하는 것은 지방금융지주 중 처음이다.


상반기에는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하반기에는 작년의 600억원보다 더 많은 규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병규 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6일 지난해 작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이같이 말했다.



천 CFO는 “상반기에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고, 하반기에는 작년(600억원) 정도보다 훨씬 더 늘어야 할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총주주환원율 수준이 올라가고 있고 저희도 이익이 정상 궤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금융은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6% 성장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털어낸 데다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다.



그는 “감액배당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감액배당이 진행되면 실질적으로 세금 절감 효과만큼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상당히 늘어난 자사주 매입 전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감액배당은 회사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주주들은 배당소득세 15.4%를 면제받아 비과세 배당이라고도 불린다. 지방 거점 금융지주 중에서는 iM금융이 최초로 시행한다.


천 CFO는 “감액배당을 시행하면 세금 절감 효과는 15.4%로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여력이 생긴다"며 “지난해 결산 배당을 1주당 700원으로 책정했는데, 현금 배당 기준 700원을 유지하면 내년에는 850원 정도 배당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수준의 현금 배당 증가 폭보다는 지금의 밸류에이션이라면 자사주 매입·소각이 훨씬 더 효과적인 전략이란 점에는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iM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총주주환원율은 역대 최대인 38.8%를 달성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도 충족시켰다. 배당 증가에도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년 대비 39bp(1bp=0.01%포인트(p)) 개선된 12.11%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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