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의료미용과 ‘전공 트랙제’ 도입…초격차시대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2.08 14:59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 2026학년도부터 전공선택제 도입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 2026학년도부터 전공선택제 도입. 제공=경복대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료미용 교육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가 2026학년도를 기점으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기존 통합형 교육 과정을 넘어 학생 개개인 적성과 진로 목표에 맞춘 '성형미용'과 '메디컬스킨케어' 2개 전공 트랙제를 신설하며 교육 혁신에 나선다.


◆ 커스텀 전공교육 고도화 구축= 이번 개편 키워드는 '전문성 고도화'다. 단순히 뷰티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에서 벗어나 입학 단계부터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전문 교육을 받는 '커스텀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메디컬 뷰티 시장이 대형화-세분화됨에 따라 성형외과와 피부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역량 역시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이런 산업계 요구를 즉각 반영해 학생이 졸업 후 현장에 투입됐을 때 즉시 전담 인력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실무 기술의 밀도를 높였다.



◆ 성형 매니지먼트 vs. 하이엔드 스킨케어= 신설되는 두 전공은 각각 직무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성형미용 전공은 성형외과 임상 실무를 중심으로 수술 전 상담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교육 과정은 성형외과 수술 어시스트 실습, 환자 상담 매니지먼트, 성형수술 후 회복 케어,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수술실 긴장감을 즐기며, 환자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돕는 매니지먼트 업무에 매력을 느끼는 학생에게 추천된다.


메디컬스킨케어 전공은 피부과 첨단장비와 메디컬 전용 코스메틱을 활용한 고기능성 피부 관리 전문가 양성에 집중한다.


피부과 레이저 시술 이해, AI 기반 피부 진단 및 분석, 메디컬 스킨케어 테크닉, 피부과 상담 매니지먼트 등이 핵심 교육을 이룬다. 추천 대상은 섬세한 손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최첨단 미용기기 활용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다.


◆ 협약 산업체와 만든 '커리어 로드맵'=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현장과 교실의 경계가 없다. 이미 바노바기성형외과, jk성형외과, id병원, 원진성형외과, 나나성형외과, 노트성형외과, V&MJ피부과 등 국내 굴지 의료기관과 견고한 취업보장형 산-학 협력을 맺고 있다.



전공 세분화는 이런 협약 기관으로 진출하는 학생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병원 측도 준비된 전문 인력을 공급받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연선 경복대 의료미용학과장은 8일 “이번 교육 과정 개편은 학생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성형미용과 메디컬스킨케어라는 명확한 커리어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수도권 최고의 의료미용 교육기관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 K-메디컬 뷰티 미래, 경복대서 시작= 올해 경복대 의료미용학과 변화는 단순한 학제 개편을 넘어 K-뷰티산업의 인재 양성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초격차' 전문가를 향한 이들의 도전이 대한민국 메디컬 뷰티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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