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 넘어 정서적 만족감 높여주는 소비 트렌드 주도
과거 감성 재현에 그치지 않고 출시 당시 패키지 그대로 구현
‘근본이즘’ 콘셉트로 태화고무장갑·럭키치약·송월타올 등 선보여
균일가로 중장년층에겐 ‘옛 추억’, MZ세대에겐 ‘호기심’ 선사
▲다이소의 '근본이즘' 기획전에서 선보인 '태화 고무장갑' 이미지.사진=다이소 홈페이지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가성비'를 넘어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소비자의 심리를 공략하는 '가심비' 전략으로도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는 새해를 맞아 한 해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6'과 손잡고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 속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본질에 집중하는 '근본이즘' 콘셉트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출시 당시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한 국내 최초의 고무장갑 '태화 고무장갑'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탁비누의 카테고리를 펼친 '무궁화 세탁비누'가 한정판으로 공개됐다. 빼빼로, 초코파이, 맛동산, 빅파이 등 과자류도 출시 초기 포장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태화 고무장갑' 패키지는 출시됐을 때의 빨강, 노랑, 초록 등 원색 계열의 색깔을 활용해 레트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궁화 세탁비누' 겉포장에 적힌 '강력 세탁', '선명 색상' 등 직관적인 문구는 촌스러움보다 복고 감성이 더 강렬해 주부들의 향수를 일으키는 동시에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LG생활건강이 럭키치약의 출시 71주년을 기념한 레트로 에디션과 44년 전통을 클래식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페리오치약을 포함해 퐁퐁과 하이타이를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여 '근본이즘' 기획전의 라인업을 다채롭게 완성했다. 송월타월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중목욕탕의 정취가 담긴 큼지막한 한글 자수 로고의 순면 세면타월로 품절대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달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풍수 인테리어 기획전'을 연이어 진행한다. 생활공간에 좋은 기운을 더하거나 액운을 막아주는 풍수 개념을 적용해 달항아리, 호리병, 부적 아이템 등 총 30여 종을 준비했다.
다이소는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전통 시리즈' 기획전으로 그동안 고정된 생필품 전문점 이미지를 다양한 분야로 넓혀 전방위적으로 활용 가능한 확장성을 보여줬다.
한국 전통문화 기획전 두 번째 해인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까지 'K-전통 컬처'에 관심이 쏠리면서 당시 자개를 소재로 한 아이템은 폭발적 반응을 받았다.
다이소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더욱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다양하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바뀌는 소비 흐름을 파악해 실용성과 트렌드를 모두 담은 상품을 균일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