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반도체 새 심장으로 구미 제시...이철우 지사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금이 결단의 시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2.11 21:10
경북이 내민 카드… 반도체 새 심장으로 구미 제시

▲이철우 경북도지사(위)와 김장호 구미시장(아래)이 300조 원에 달하는 지방 투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부와 재계가 향후 5년간 300조 원에 달하는 지방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경북도가 거대한 투자 흐름을 지역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일 경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재계의 대규모 지방 투자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글로벌 반도체 초격차를 완성할 차세대 팹(Fab)의 최적지는 이미 준비를 마친 경북 구미"라며 기업들을 향한 공개 제안을 내놓았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월 4일, 이재명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 간 간담회에서 발표된 '향후 5년간 300조 원 규모 지방 투자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정부가 제시한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구상과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 결단을 적극 환영하며,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력·용수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구미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임을 강조했다. 국가 균형발전과 기업의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입지라는 설명이다.


실제 구미는 반도체 팹 구축의 필수 조건으로 꼽히는 전력, 용수, 부지를 모두 안정적으로 확보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의 전력 자립도는 228%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연간 약 5만6000GWh에 이르는 여유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반도체 시설이 추가로 들어서더라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용수 여건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낙동강 수계를 기반으로 공업용수 공급과 폐수 처리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으며, 향후 조성될 대구경북 신공항과 10㎞ 이내에 위치한 약 200만 평 규모의 가용 부지는 글로벌 물류 접근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구미는 이미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과 방위산업이 집적된 산업도시로, 기업이 즉시 가동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산업 생태계를 갖춘 '준비된 도시'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북도는 구미뿐만 아니라 도내 다른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총 608만㎡(약 184만 평) 규모의 대형 산업 거점으로,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첨단 신소재·AI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1단계 조성을 마친 데 이어 현재 2단계 조성이 진행 중이며, 저렴한 임대료의 임대형 산단 운영과 잘 갖춰진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입주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베어링과 경량소재를 중심으로 한 소재·부품 특화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주시는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구축과 지역특화형 비자 지원 등을 통해 인력 수급 기반을 다졌고, 안정적인 주거·정주 여건과 각종 기업 지원 조례를 통해 장기 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입지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전력·용수 공급, 인허가 지원, 인력 양성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이 투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에 새로운 성장축을 세우려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구미 반도체 팹 조성이 에너지 구조 전환과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반도체 초격차 확보와 국가 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기업의 결단만 있다면 경상북도가 '지방 투자 300조 시대'의 성공 모델을 분명하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 역시 “구미는 이미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인프라와 생태계를 갖춘 요충지"라며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를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K-반도체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분수령'…이철우 지사 “지금이 결단의 시간, 특별시로 새 미래 연다"

한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향후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대구·경북은 2019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행정통합을 논의하고 추진해 왔다"며 “그동안 충분한 공론화와 숙의 과정을 거쳐 시·도민의 뜻과 지역의 다양한 요구를 특별법안에 충실히 담아온 만큼, 행정통합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과감한 권한과 재정 이양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이것이야말로 '지방이 살고 나라가 사는 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통합 특별법 심의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기본 방향도 제시했다. 대응 방향으로는 △3개 권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면서도 형평성을 갖춘 특별법 제정 △특별법에 행정·재정적 권한과 자치권 강화를 최대한 반영 △대구·경북 통합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법안에 충실히 담아줄 것을 제시했다.


특히 통합의 기본 원칙과 관련해서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통합특별시로서의 위상 확보와 자치권 강화를 핵심으로 꼽았다. 더불어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행정복합 기능 강화로 경북 북부지역을 포함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시·군·구 및 자치구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특례 조항의 수용 여부를 두고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 행정통합이 한 번에 완성되기는 어렵다"며 “우선 특별법 제정을 통해 통합의 큰 방향과 틀을 분명히 한 뒤, 이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보완하고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통합 논의와 관련해 대구·경북을 비롯해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각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통합 특별법이 신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에는 특별법 제정과 함께 통합 대상 지역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지원 TF'를 구성해 권한·재정 이양과 지역별 특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질의응답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논의 경과와 정부의 법안 수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지금이 행정통합의 성패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별법안에 담긴 재정과 권한을 하나라도 더 반영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행정통합의 실효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조직과 재정 △미래특구 지정 △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 △첨단 전략산업 육성 등 40여 건의 주요 특례를 언급하며, 이들 내용이 특별법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지금은 주저할 때가 아니라 과감하게 밀고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시·도민들에게 행정통합 추진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구·경북을 우리 스스로 발전시키고, 세계의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희망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 “지금이 결단의 시간, 특별시로 새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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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향후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대구·경북은 2019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행정통합을 논의하고 추진해 왔다"며 “그동안 충분한 공론화와 숙의 과정을 거쳐 시·도민의 뜻과 지역의 다양한 요구를 특별법안에 충실히 담아온 만큼, 행정통합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과감한 권한과 재정 이양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이것이야말로 '지방이 살고 나라가 사는 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통합 특별법 심의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기본 방향도 제시했다. 대응 방향으로는 △3개 권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면서도 형평성을 갖춘 특별법 제정 △특별법에 행정·재정적 권한과 자치권 강화를 최대한 반영 △대구·경북 통합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법안에 충실히 담아줄 것을 제시했다.


특히 통합의 기본 원칙과 관련해서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통합특별시로서의 위상 확보와 자치권 강화를 핵심으로 꼽았다. 더불어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행정복합 기능 강화로 경북 북부지역을 포함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시·군·구 및 자치구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특례 조항의 수용 여부를 두고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 행정통합이 한 번에 완성되기는 어렵다"며 “우선 특별법 제정을 통해 통합의 큰 방향과 틀을 분명히 한 뒤, 이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보완하고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통합 논의와 관련해 대구·경북을 비롯해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각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통합 특별법이 신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에는 특별법 제정과 함께 통합 대상 지역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지원 TF'를 구성해 권한·재정 이양과 지역별 특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질의응답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논의 경과와 정부의 법안 수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지금이 행정통합의 성패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별법안에 담긴 재정과 권한을 하나라도 더 반영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행정통합의 실효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조직과 재정 △미래특구 지정 △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 △첨단 전략산업 육성 등 40여 건의 주요 특례를 언급하며, 이들 내용이 특별법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지금은 주저할 때가 아니라 과감하게 밀고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시·도민들에게 행정통합 추진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구·경북을 우리 스스로 발전시키고, 세계의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희망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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