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성장과 기회의 땅 경북–도전, 변화, 성장'을 기치로 한 핵심 공약을 발표 하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성장과 기회의 땅 경북–도전, 변화, 성장'을 기치로 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의 전성시대를 다시 열기 위해서는 하늘길과 바닷길을 동시에 열어야 한다"며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한 산업 재편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산업 구조 고도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포항·구미·안동·경산을 중심으로 한 '십자형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전국 최초 '경북형 청년인재뱅크' 도입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착공 계획에도 불구하고 국비 확보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 재정 투입을 통해 사업을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신공항을 단순 여객·화물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첨단 산업 플랫폼'으로 전환해 항공·방산·물류 산업이 집적된 배후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통합신공항 산업유치 TF'를 신설해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에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동해안 항만과 신공항, 내륙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광역 물류망 구축, 남북 철도망 확충을 통해 도내 어디서든 1시간 내 공항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국가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북극항로는 기존 항로 대비 운항 시간을 30~40% 단축할 수 있는 대안 루트로 거론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16선석 규모인 전용부두를 32선석으로 확대하고, 극지 운항 선박과 LNG선 등 특화 조선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선박 유지·보수(MRO)와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포항의 수소·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복합 에너지 물류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포항을 '수소에너지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친환경 수소 기반 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저탄소 철강 및 연료전지 발전 특구를 지정하고, 영일만항과 연결되는 수소 배관망을 구축해 산업 전반에 수소 에너지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버스 도입과 공공기관·주택 연료전지 보급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미는 AI 기반 제조·R&D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1공단 내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설계-시제품-시험·인증-양산까지 가능한 전주기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KTX 산업단지역 신설로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금오산 케이블카 연장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자원화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동을 바이오·백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북부권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백신 위탁생산 기반을 토대로 의약품·헬스케어 기업을 집적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과 기업 간 계약학과 개설, 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추진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과 의료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경산은 13개 대학과 경북테크노파크를 연계한 '미래산업 혁신 메가밸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식산업지구와 일반산단을 묶어 188만 평 규모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한 청년 벤처타운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유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북형 청년인재뱅크'를 도입하겠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지자체가 청년을 직접 고용해 교육 후 중소기업에 배치하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구조다.
분산된 청년 지원 예산을 통합해 기본수당은 지자체가, 근무수당은 기업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구조화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2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의 고용과 복지, 교육, 정착을 통합 관리하는 사회적 고용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경북이 전국 최초로 새로운 청년 고용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