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마주한 3400분의 기록...8390명 참여, 건의 380건 접수
▲신상진 성남시장이 2026년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에 참석, 시정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3주간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한 '2026년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50개 동을 순회하며 3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인사회에는 시민 8390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소통 시간은 3400분(56시간 40분)에 달했다.
이번 새해 인사회는 시장이 직접 시민을 만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새해 덕담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시민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동별 방문 형식으로 진행돼 지역별 특성과 주민 요구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주민 참여 확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소통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정 운영 방향 설명에서는 △예산 △4차산업 △도시개발 △교통 △의료·복지 △교육·청년 △생활편의 △환경 등 8개 주요 분야별 정책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도시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새해 인사회에서 시민과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성남시
▲시민과의 새해인사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성남시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정비 사업이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수정구와 중원구에서는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 요구가 이어졌고 분당구에서는 재건축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필요성에 대한 질의가 다수 제기됐다.
이에 시는 교통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 소통을 확대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이는 한편 도시정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교통 개선, 생활환경 정비, 복지 확대,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80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이번 새해 인사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추진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단기 과제는 신속히 조치하는 한편 중장기 과제는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처리 결과를 시민에게 공유해 소통 행정과 행정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현장에서 나온 의견 하나하나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솔로몬의 선택' 22~24기 참가자 300명 모집
▲솔로몬의 선택 포스터. 제공=성남시
한편 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솔로몬(SOLO MON)의 선택' 22~24기 행사 참가 희망자 300명(남녀 각 150명)을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미혼 청춘 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추진돼 올해로 4년 차로 이번 기수별 참여 인원은 100명(남녀 각 50명)이며 행사 일정은 △22기, 3월 21일 분당구 삼평동 감성타코 판교점 △23기, 3월 22일 감성타코 판교점 △24기, 3월 28일 분당구 백현동 탭 퍼블릭 판교점이다.
시는 행사 당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서먹함 깨기(아이스브레이킹), 소그룹 교류, 1대 1로 돌아가며 대화하기, 커플 게임 등 단계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 대상은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재직 중인 미혼 직장인이다.
1986년생부터 1998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포함하며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나 시청 서관 6층 여성가족과 사무실 방문을 통해서 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사진 포함),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이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1차례 열려 누적 509쌍이 커플로 이어졌고 이 가운데 시에 공식적으로 결혼을 알려온 커플만 16쌍(11쌍 결혼, 5쌍 결혼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내외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로이터통신,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 프랑스 공영방송(France2), 영국 가디언 등 11개사가 이른바 'K-중매' 정책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서울시, 인천시 등 전국 9곳 지자체의 벤치마킹과 문의도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솔로몬의 선택은 단순한 소개팅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설계한 미혼남녀 관계 형성·교류 프로그램"이라면서 “결혼을 알려온 16쌍 외에 별도로 알리지 않고 결실을 본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실제 성과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