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전환 이후 재무 악화…지난해 3월 법정관리 신청
▲발란 로고. 사진=발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온라인 명품 플랫폼 1세대 업체 발란이 결국 파산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회생법원은 발란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해 3월 발란이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1개월 만이다.
채권자들은 오는 4월 3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채권자 집회·조사 기일은 4월 16일이다. 채권자 집회에서는 영업 폐지·지속 여부 등에 대한 결의가 이뤄지며, 채권 조사에서는 채권자와 채권액 등을 파악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발란은 머스트잇, 트렌비와 함께 온라인 명품 플랫폼 1세대 업체로 불렸다. 톱스타인 배우 김혜수를 모델로 기용해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비대면 쇼핑이 급성장한 코로나19 시기를 틈타 사세를 확장했다.
다만, 엔데믹 전환 이후 내수 침체·플랫폼 간 경쟁 격화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고 입점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